스 포 츠/한국 올림픽 도전사

美 기자, 강민호 포수 99마일 던졌다?

leekejh 2008. 8. 24. 21:50

 

美 기자, 강민호 포수 99마일 던졌다?

 

 

[도깨비뉴스] 2008년 08월 24일(일) 




[http://mlb.mlb.com/]

 

 

 

강민호 159Km 폭풍 투구

 


 

한국과 쿠바의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 대한 'MLB 닷컴'의 기자의 재치있는 기사 한구절이

한국 네티즌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기사에서 설명하는 상황은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

한국이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9회말 쿠바의 공격이었다.

 

1아웃 상황에서 포볼로 주자 만루 상황이 되자

심판의 판정에 항의 하던 강민호 포수가 퇴장을 당하고 만 것이다.  

퇴장을 당한 강민호 포수는 나가면서 한국의 덕아웃을 향해 미트를 던진다.

 

그때 상황을 'MLB 닷컴'의 마크 뉴먼 기자는

'포수 강민호는 심판 판정에 열 받았고,

중요한 순간 퇴장을 당하자 미트를 한국 덕아웃 쪽으로 던졌는데,

그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졌다.

글러브를 던진속도가 비공식 기록으로 시속 99마일(159 km/h)을 찍었다.'며 재미있는 표현을 쓴 것이다. 

 이 기사를 접한 한국의 네티즌들은

" 저도 빠르다고 느꼈는데 그정도 일줄이야",

" 강민호 포수, 메이져리그 투수로 가는건가요?",

" 그때 강민호 포수의 심정 저도 이해 합니다." 라며 강민호의 미트 던지는 속도가 빨랐음을 공감했다.

 'MLB 닷컴'의 마크 뉴먼 기자는 베이징 올림픽 우승한 한국 야구 대표팀에 대해서

'9명의 선수가 9번의 경기를 9전승으로 이끌었다' 며 완벽(Perfection)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도깨비뉴스 김영욱 기자 hiro@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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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 "미트 팽겨쳤더니 심판 영향받은 듯" [올림픽 야구]

 

 

         [마이데일리 2008.08.25]

 

"로 볼`을 `노 볼`로 알아들어

퇴장시켜",

 

"푸에르토리코 심판은

경기전 쿠바 선수와 코치와

얘기 나눴다" 


지난 23일 한국과 쿠바의

야구 결승전에서

관중이 가장 긴장했던 순간은

포수 강민호가 심판에게

퇴장 당하는 장면이다.


한국이 3-2로 쿠바에 1점차로 앞선

9회말 쿠바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레이 코토(푸에르토리코)의 구심(球審)은

류현진의 바깥쪽 낮은 공을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로 판정했다.

 

볼넷으로 알렉세이 벨 타자는

걸어나가 1사 만루 상황이 찾아왔다.


이 와중에 구심이 강민호 선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강민호는

" 일부러 공을 쥐고 있는데 심판이 억지로 공을 빼내갔다.  

  마지막 공이 낮은 볼이냐는 의미로 `로 볼(low ball)이냐고 물었더니

  심판이 갑자기 나를 퇴장시켰다.  

  로볼을 `No Ball`(볼이 아니다)로 잘못 알아들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 경기 전부터 구심이 쿠바 코치, 선수들과 스페인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왠지 장난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 말했다.


강민호는 구심의 퇴장 명령에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미트와 마스크를 집어 던졌다.

강민호는

" 내가 퇴장되는 것을 매개로 선수들이 뭉치고,

  심판에게 자극을 주려고 일부러 미트를 심하게 내팽개쳤다." 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회장 역시

강민호의 퇴장으로 쿠바의 공격 흐름이 끊겼고 구심도 볼 판정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민호의 퇴장 이후 정대현 투수와 진갑용 포수가

슬라이더 3개로 강타자 구리엘을 병살 처리해 3-2로 승리를 지켜냈다.

강민호는 한국의 우승이 결정되고 난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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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