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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日 통산 100 세이브 위업 달성

leekejh 2011. 5. 5. 00:06

 

                  임창용, 日 통산 100 세이브 위업 달성

 

                                                                          [OSEN]
2011년 05월 04일(수)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임창용은 4일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출전해 1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 점을 내주었지만 이틀연속 구원에 성공하면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4-2로 앞선 9회초 선발 요시노리의 바통을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4번타자 와다 가즈히로를 3구만에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브랑코에게 왼쪽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6번타자 구스먼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 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노모토 게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3 한 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2008년 야쿠르트 입단과 함께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4시즌 173경기만에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국에서 해태와 삼성 시절을 포함하면

한일 통산 268세이브를 기록해 300세이브에 32개 남겨놓았다.

지난 2007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수술 이후

재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헐값을 받고 일본에 진출한 임창용은

첫 해 33세이브를 수확해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2009년에도 부동의 소방수로 활약하며 28세이브를 따냈고

2010년에는 35세이브를 쓸어담고 100세이브에 접근했다.

150km 후반의 강력한 직구와 포크와 슬라이더를 장착해 '진구의 절대소방수'로 인정받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블론세이브 수모를 당하며 출발했지만

지난 3일 주니치를 상대로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통산 99세이브를 따내

선동렬 전 삼성감독이 주니치 시절 작성한 98세이브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다시 하루만에 완벽한 피칭으로 통산 1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임창용은 지난 3년간의 성적을 발판삼아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요미우리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최대 15억 엔(약 200억원) 잭팟을 터트렸다.

경기당 1이닝 이상만 던지는 등 일본 야구의 각별한 관리체계의 수혜를 받아 재기에 성공했고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소방수로 자리잡게 됐다. 

[OSEN=이선호 기자] sunny@osen.co.kr



 

                 [임창용, 300세이브·구원왕 목표도 달성할까]

 

                                                            [연합뉴스]
2011년 05월 04일(수) 

 

 

 



일본에 진출한 한국인 투수 중 최고의 '수호신'으로 우뚝 선 임창용(35·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이제 새로운 목표인 한·일 통산 300세이브와 리그 구원왕에 도전한다.

임창용은 4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서 1이닝 동안 1점을 내줬지만

4-3승리를 지켜 시즌 4번째이자 일본 무대에서 1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렸던 선동열 전 삼성 감독(98세이브)을 뛰어넘은 뒤

하루 만에 100세이브 고지를 밟아 일본에서 한국인 마무리 투수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게 됐다.

임창용은 한국에서는 KIA의 전신인 해태와 삼성을 거치면서 통산 534경기에서 168세이브를 남겼고,

한·일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임창용은 4일 경기가 끝나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이렇게 빨리 100세이브를 올려 기쁘다." 면서

" 한·일 통산 300세이브까지 32개가 남았는데 꼭 달성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임창용은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팔꿈치 수술의 후유증으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런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일본 무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보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008년 야쿠르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자마자 첫해 33세이브를 올렸고,

2009년 28세이브,

지난해에는 35세이브를 거뒀다.

계속 이런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300세이브는 물론 올해 일본에서 첫 구원왕 타이틀까지 노려볼 법하다.

임창용도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일본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46개)을 뛰어넘고

구원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임창용은 팀이 센트럴리그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음에도

세이브 부문에서 리그 2위에 오른 바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팀이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임창용에게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소방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완승을 하는 날도 많아 임창용의 페이스가 다소 늦어진 것이다.

4일까지 야쿠르트는 19경기에서 12승5패2무를 거두고 있으나

선발 투수의 완투가 3번 나왔고,

3점 차가 넘는 대승을 거둔 날도 6차례나 된다.

우선은 등판할 기회를 잡는 것이 임창용에게는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에서

데니스 사페이트(히로시마)와 3개 차이로 공동 2위에 올라 있어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영입 유혹에도 야쿠르트와의 의리를 지킨 임창용이

팀 우승은 물론 개인 기록까지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songa@yna.co.kr

 

 

 

                   - 日야구 -  임창용, 한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연합뉴스]
2011년 05월 03일(화)

 

 

 

   선동열 넘어 개인통산 99세이브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시즌 3세이브째를 올리고

일본프로야구에서 한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창용은 3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요미우리와의 경기 이후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일본 통산 99세이브째를 올려 통산 100세이브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또 '나고야의 태양'으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간 주니치의 뒷문을 잠갔던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일본에서 남긴 기록(98세이브)을 넘어 한국 투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는 33개를 남겼다.

임창용은 첫 타자로 맞은 왼손 대타 사에키 다카히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 무릎을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어 아라키 마사히로는 바깥쪽 빠른 직구(145㎞)로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바타 히로카즈를 1루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1.29이던 평균자책점은 1.13으로 낮아졌다.

한편, 타격 부진에 빠진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1안타를 때리고 4경기, 15타수 만에 안타 맛을 봤다.

타율은 0.140에서 0.150으로 약간 올랐다.

니혼햄의 에이스이자 일본 최고 오른팔 투수인 다르빗슈 유에게 막혀

2회와 5회 각각 좌익수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이승엽은

7회에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1-3으로 뒤진 2사 1루에서 이승엽은

다르빗슈의 몸쪽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중전 안타를 날렸고,

2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대주자인 고토 순타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나카다 쇼에게 3타점 3루타를 내줘 3-6으로 패했다.

지바 롯데의 김태균은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

5타수2안타를 터뜨리고 타율을 0.296으로 끌어올렸다.

김태균은 최근 7경기에서 4차례나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김태균은 4회에는 좌익수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6회와 7회 유격수 앞 병살타와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8회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지바 롯데는 만루포와 3점포로 7타점을 올린 이구치 다다히토의 맹타에 힘입어 10-5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cany9900@yna.co.kr

 

 

 

                 '수호신' 임창용 99세이브, 선동열 기록 넘었다

 

                                                                       [조선일보]
2011년 05월 03일(화) 

 

일본 프로야구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6일만에 세이브를 챙기며

일본 통산 100세이브에 성큼 다가섰다.

임창용은 3일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빗속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번째 상대인 왼손 타자인 사에키를 7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사에키는 스윙도 못하고 물러났다.

임창용은 두 번째 타자 아라키를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마지막 타자 이바타는 1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막았다.

시즌 3번째 세이브였다.

방어율은 1.13으로 낮아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46km를 찍었다.

지난달 27일 요미우리전에서 통산 98세이브째를 올리며 선동열(전 주니치)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로 통산 99세이브를 따내며 선동열을 넘어섰다.

앞으로 1세이브만 더 따내면 한국인 최초로 일본 무대 100세이브를 돌파하게 된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철벽 마무리 덕분에 11승(5패2무)째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김동현 기자 hellopik@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