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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이번엔 불법 포커 구설수

leekejh 2011. 8. 6. 23:09

 

A-로드, 이번엔 불법 포커 구설수

[조이뉴스24] 2011년 08월 04일(목) 오전 06:22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뉴욕 양키스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또 다른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번엔 불법 도박이다.

4일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은 소식통의 하나인 레이더 닷컴이라는 웹사이트를 인용, 로드리게스가 불법 도박판에서 포커게임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적어도 두 번 이상 불법 포커판에 참가했으며 한 번은 포커판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주 심각하게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런 문제로 전에 한 번 경고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혐의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로드리게스의 불법 도박 연루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로드리게스가 참가한 불법 포커판이 벌어진 곳은 LA 인근 베벌리 힐스의 한 저택. 참가자들이 거액의 판돈이 걸린 포커판을 벌였고, 그 중 한 명이 50만달러 가량을 잃고 이에 대한 지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이 벌어지자 로드리게스는 의식적으로 사건에 연루되지 않으려 애를 쓴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익명의 소식통은 "로드리게스가 그날 밤 약 2천달러 정도를 잃은 것 같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이미 2005년에도 한 차례 불법 포커판에 뛰어들었다가 양키스와 메이저리그의 경고를 받았다.

양키스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로드리게스가 도박사들과 어울리다 과거 피트 로즈처럼 야구계에서 영구추방 당하는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경기와 관련해 도박을 한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다만 셀리그 커미셔너는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불법 포커를 계속한 것에 분노한 것으로 짐작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불법 의료 행위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캐나다 의사 앤서니 갈리아로부터 로드리게스가 금지약물 처방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는 "매번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따라잡기도 힘들다"고 비아냥거렸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7월11일 무릎 수술을 받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재횔을 하고 있다.

한편 로드리게스가 참가한 포커판에는 레오나도 디카프리오, 벤 애플렉, 토비 맥과이어, 맷 데이먼과 같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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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불법도박 연루…징계 피하기 어려울 듯

[아시아경제] 2011년 08월 04일(목) 오전 08:25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게 올 시즌은 시련의 해다. 금지약물, 무릎 부상에 이어 불법도박에까지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불법도박판에서 포커게임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LA 인근 베벌리 힐스 한 저택에서 거액의 판돈이 걸린 포커에 참여했다.

개입이 수면위로 드러난 건 판돈 지급을 둘러싼 몸싸움 때문이다. 2천 달러 가량을 잃은 로드리게스는 게임이 폭력사태로 불거지자 연루를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의 증언으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징계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적이 있어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2005년 같은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양키스 구단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7월 12일 오른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마이애미대학에서 수술을 받았다. 구단 측은 그라운드 복귀에 최소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본다. 올 시즌 성적은 80경기 타율 2할9푼5리 13홈런 52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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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추신수 봐주니까 불법도박 터지잖아" 양키스 황당주장

[유코피아] 2011년 08월 05일(금) 오후 12:04
[유코피아닷컴=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뉴욕 양키스 언론이 애꿎은 추신수를 물고 늘어져 빈축을 샀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불법도박 사건에 휘말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는데 이는 앞선 여러 사례들에 비춰볼 때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법한 조치라고 양키스 전문매체인 <양키스 고 야드>가 4일(현지시간)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들이 주장하는 요지는 이렇다. 올해 MLB는 대외적으로 선수들의 음주운전 파동으로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및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데릭 로우가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사무국이 이들에게 어떤 조치를 내렸는지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추신수, 로우 등이 음주운전으로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아직 아무런 소식도 접한 바 없다면서 이런 안이한 대처로 인해 선수들이 도덕적으로 해이해져 결국 A-로드의 불법도박 파문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불법도박보다 어쩌면 더 큰 사회적 범죄인 음주운전은 용서가 되는데 왜 A-로드만 비난과 징계의 대상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또한 만약 불법도박이 A-로드가 아닌 이치로 스즈키나 데릭 지터, 다비드 오르티스 등에게 일어났더라도 사무국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취했을지 의문이라고도 두둔했다. 한 마디로 A-로드만 미운 텉이 박혔다는 뜻이다.

그러나 A-로드는 이미 같은 혐의로 한 차례 이상 경고를 받은 선수라는 점에서 쉽게 용서해서는 안 된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고 훨씬 설득력을 얻는다.

실제 ESPN은 "도박에 재미를 들인 A-로드가 이대로 가다가는 피트 로즈처럼 야구계에서 영원히 추방되지나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