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삶/세상사람들의 이야기

‘아이유 신드롬’ 왜?

leekejh 2011. 11. 29. 23:44

 

             ‘아이유 신드롬’ 왜?···새앨범 수록곡 음원차트 싹쓸이

 

 

                                                                                           [스포츠칸] 2011년 11월 29일(화) 

 

 

                     ㆍ아이돌 인기+성숙한 음악성···신드롬 당
                     ㆍ이웃집 여동생 같은 순수함도 한몫

 

 


올해 열여덟인 여고생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29일 오전 공개한 2집 음반 <라스트 판타지> 수록곡 전곡이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타이틀곡인 ‘너랑 나’를 비롯해 13곡 전곡은

멜론,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포함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이 때문에 국내 무대에 오랜만에 복귀한 아이돌그룹 원더걸스의 신곡 ‘비 마이 베이비’는 물론이고,

오랫동안 차트를 장악해 온 <슈퍼스타 K3> 출연자들의 노래는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최광호 국장은

“ 13곡이나 되는 특정 가수의 음원이 전 온라인 사이트를 이렇게 장악한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면서

“ 가요계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이같은 돌풍이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 ‘좋은 날’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스타의 반열에 오른 아이유는

현재 대중문화 최고의 아이콘이다.

 

아이돌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그는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선배 가수들은 공개적으로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음반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1년 넘게 아이유 신드롬이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방증이다.

 

이유는 뭘까.

우선 가요계 지형에서 아이유가 갖고 있는 음악적 입지를 꼽을 수 있다.

연령대나 팬층을 보면 아이돌 가수로 분류될 만하지만

그는 탁월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음악성 있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부각돼 있다.

 

뮤지션형 선배 가수들과의 공동작업,

옛노래나 최신 인기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통기타를 치며 부르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음악이 주목받던 시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이번 음반에는

윤상, 김현철, 정석원, 정재형, 윤종신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아이유의 자작곡도 담겨 있다.

 

지난해 아이유와 듀엣곡을 발표했던 가수 성시경

“ 노랫말이 대본이라면 아이유는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가수.” 라면서

“ 그 또래에서 발견하기 힘든, 음악에 대한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고 말했다.

 

 


차별화된 매력에서 오는 반사이익도 있다.

아이유의 외모는 섹시함이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웃집 여동생같은 평범함과 꾸미지 않은 순수함이 그가 갖는 무기다.

여기에다 소신껏 행동하고 고민하는 모습도 인간적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그는 얼마전

“ 대학은 노력한 사람이 가야한다.” 면서

“ 지금처럼 바쁘면 대학생활도 소홀히 할텐데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 며 대학진학을 포기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 음악을 대하고 접근하는 의식이 성숙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생명력을 갖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 면서

“ 여기에다 개념있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와

  인간적인 매력, 호감이 더해져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박경은 기자 king@kyunghyang.com>


 

 

 

               아이유(IU), “삼촌들 덕에 내 앨범 대박!” (인터뷰)

 

 

                                                                                        [조선일보] 2011년 11월 29일(화) 

 


 



“스무 살에 대한 고민? 대학생활에 대한 동경? 그런 거 없어요”
“2집 앨범 대박 예감? 매니저 귀신을 봤다”
가수 아이유? 엔터테이너 아이유? 둘 다 좋아”

옷깃이 싸늘해지는 추운 날,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아이유(본명 : 이지은)를 만났다. 1년 만에 정규 2집 앨범으로 컴백한 아이유의 해맑은 웃음과 당당한 눈빛은 여전했다. 그도 기뻤다. 연기 활동과 예능 출연으로 쉴새 없이 바빴던 지난 날을 잠시 돌이켜 본 아이유는 앨범이야기가 시작되자 이내 자랑하기에 바빴다.

“빵빵한 삼촌들과 함께 13곡을 담아낸 두 번째 정규앨범이에요. 평소 너무나 좋아하는 뮤지션들이죠. 데뷔 때부터 좋아했었던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의 가이드 곡을 받아 제가 직접 가사도 썼어요” 그가 언급한 삼촌들이란,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을 말한다. 정재형, 윤종신, 김광진, 윤상, 이적, 김형석, 정석원, 김현철, 이민수, G.고릴라, Ra.D 등 한 앨범에 담기엔 너무나 아까운 이들이 아이유의 2집 앨범 속 주인공들이다.



“곡 작업을 하면서 단 한번도 꾸지람을 듣지 않았어요. 부족한 내게 녹음실이란 환경은 즐거울 수 밖에 없었죠. 가장 어려웠었던 건, 삼촌들 각자 음악적 취향이 분명했었기에 노랠 부르는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힘들었어요.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너랑 나’(이민수 작곡)는 녹음을 두 번이나 엎었는데.. 밝고 슬픈 감정선의 기복이 짧은 시간 내에 제가 소화하기란 아직 버거웠었나 봐요”라며 당시 힘들었었던 녹음 과정을 털어놨다.

쉽지 않은 녹음 작업을 되풀이하던 아이유는 ‘매니저 귀신’을 봤다. “녹음실 복도에서 엔지니어와 고민 상담을 하던 중 화장실에 간다던 매니저가 녹음실을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얼떨결에 따라 들어갔어요. 아무도 없어 다시 나오니 그 매니저가 화장실에서 오더군요. 그 얘길 해줬더니 ‘아이유 네가 헛것을 본거야’ 하고 다들 믿지 않았어요. 저만 대박을 꿈꿨나요?(웃음)”


 



이날 아이유의 모습은, 말랐다. 귀여움의 상징이었던 볼살도 실종됐다. “주변에서 ‘해골과 같다’, ‘못 쓰겠다’란 말까지 들었을 정도에요. 드라마와 가수, 예능에 이르기까지. 팔다리만 안찌는 체질이라 살 빠진 게 마냥 좋진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살이 빠져도 바쁜 게 좋다고 했다. 비단 가수만이 아니라 연기, 예능 등 자신에게 어울릴만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데뷔시절 ‘소녀가수’, ‘소녀디바’로 불렸던 아이유는 어느 덧 스타가 됐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도 바뀌었다. 대중들의 관심을 받다보니 스스로가 빛이 났다.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신기하고 걱정도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전 ‘늘 뒤에 있는 아이’었어요. 방송 섭외도 쉽지 않았던 제가 이젠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도 처음 나오는 것처럼 반응하는 이들을 보면 많이 아쉬워요. 자고나니 벼락스타? 전 해!당!사!항! 없잖아요”

컴백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아이유의 앨범 홍보방식은 ‘솔직함’이다. “굳이 제 앨범이어서가 아니라, 앞서 말한 삼촌들 덕 톡톡히 보고 싶어요. 더불어 삼촌 팬들의 응원도! 제 노랜, 요즘 아이돌 그룹이 추구하는 트렌디한 멜로디는 없어요. 19세가 가진 아날로그적인 감성, 던져볼래요”

美 팝스타 ‘존 메이어’ (John Clayton Mayer)와의 듀엣을 꿈꾼다는 아이유의 음악적 욕심은 끝이 없다. 그 ‘욕심’이 있기에 스무 살이 되는 아이유는 다가오는 2012년이 결코 두렵지 않다고 했다.



 



- 아이유‘s 보너스 스페셜 인터뷰.

1. 명품 백을 좋아하는 아이유?
천만에. 얼마 전 ‘티아라’ 지연의 생일 선물로 동대문시장에서 백을 구매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5만원도 채 안 되는 유명 백의 이미테이션 제품이었더라.

2. 데뷔시절부터 이상형으로 밝힌 김태우, 결혼한다.

어느 날 새벽에 잠이 안와서 평소 좋아했던 '지.오.디(G.O.D)'를 검색했다. “어머! 이게 왠 일이야”하며 깜짝 놀랐다. (내가) 연예인 최초로 축하 문자를 보냈다. 난 아직 어리다. 때문에 태우 오빠 아니더라도 많다, 하하하!

3. <슈퍼스타K3> 출연진 중 ‘투개월’의 도대윤, 아이유와 듀엣 하고 싶어 해.

당연 환영한다. 그 프로그램 때문에 주말 밤이 즐거웠다. 물론 <위대한 탄생2>도 말이다.

4. 스타들의 ‘공항패션’. 아이유도 신경 쓰나.

얼마 전 굴욕을 맛봤다. 남들은 노 메이크업에 민낯으로 다녀도 다 알아보던데.. 난 민낯 체질은 아닌가보다.(웃음) 사진 한 장도 안 찍더라. 그 날이 언제인지 안 가르쳐 줄 테야, 흥!

5. ‘카라’ 하라-니콜과의 SBS <인기가요> MC 호흡, 어떤가.

예능프로그램 때문에 이미 친해진 콜 언니와 요즘 ‘카카오톡’으로 일본어 대화를 나눈다. 언니가 무척 잘해서 신나게 일본어를 배우는 중이다. 하라 언니와는 최근 연락처를 교환했다. 생각보다 무척 착하고 천사표이다. 친해지고 싶다.

 

색다른 스타이야기 '더스타(the-star.co.kr)'에서는 정규 2집 앨범 <Last Fantasy>로 컴백하는 가수 아이유의 인터뷰 기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유의 2집 앨범 타이틀곡 '나랑 나' 리뷰를 작성 후, 본 기사 하단에 댓글을 단 독자 중 2명을 선정, 아이유가 직접 찍은 폴라로이드 싸인 셀카 사진을 증정한다. 기간은 11월 29부터 12월 7일까지. 발표는 9일.(더스타 이벤트 공지사항 참고)



[더스타 성진희 기자 geenie623@chosun.com ]

 

 

 

 

 

'아이유 신드롬', 소시-원걸-티아라 등의 가요 춘추전국 깰까? [별별이유]

 

 

                                                                                       [티브이데일리] 2011년 11월 21일(월)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컴백을 예고해 또 한 번 가요계에 '아이유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유는 오는 29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한다. 지난 2월 세번째 미니 플러스 앨범 'Real +' 활동 마무리 후 약 8개월 만에 복귀다.

이번 아이유의 정규 2집 앨범의 트랙리스트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그의 가요계 컴백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 지난 20일 윤종신이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와 곡 작업 소식을 전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아이유의 컴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가요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때문이다.

현재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그리고 이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티아라 등이 가요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러 음원차트에 버젓이 이름을 올리며 걸그룹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티아라의 활약은 가요계 삼국시대. 걸그룹 3파전 속에서 김동률 역시 막강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슈퍼스타K3'의 버스커 버스커, 울랄라 세션 등도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걸그룹 열풍에 당당히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발라드 황태자 이승기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작게는 걸그룹 삼국시대, 크게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장르를 막론한 가수들의 맹활약에 11월 가요계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아이유의 컴백은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베일에 감춰진 아이유의 정규 2집 앨범이지만, '좋은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얼음꽃' 등으로 아이유 신드롬을 일으켰던만큼 이번 앨범 발매가 가요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소녀시대가 '더보이즈'로 KBS2 '뮤직뱅크' 4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 3주 연속 1위 등으로 최고 걸그룹의 위용을 과시했다. 여기에 '더 보이즈'의 후속곡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태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여기에 최근 '크라이크라이'로 컴백한 티아라는 슬픈 멜로디와 가사로 그동안 그들이 보여준 매력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등의 선배 가수들을 바짝 추격하는 티아라 역시 아이유에게는 쉬운 상대는 아니다.

반면 아이유는 걸그룹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성 표현 등도 이미 검증을 받은 상태이기에 걸그룹과 솔로 선배 가수들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

'아이유 신드롬'은 사실 '좋은날'의 3단 고음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걸그룹과 쟁쟁한 선배 가수들 틈바구니에서 아이유는 폭발적인 가창력 하나로 가요계를 평정했다. 10대 소녀의 대반란이었다.

3단 고음을 보여주기 전 아이유는 단순히 노래 잘하는 가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누구도 쉽게 보여주지 못한 고음 처리와 무대에서의 감정처리는 아이유만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여느 걸그룹이나 솔로 여가수들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는 없지만, 아이유는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물론 예능이나 드라마 등의 출연도 한몫했지만 가수로서 실력을 가졌다는 게 '아이유 신드롬'의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었다.

현재 11월 가요계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아이돌 열풍 속에 다양한 가수들이 제 목소리로 힘을 내고 있는 만큼 가창력으로 승부를 건 아이유. 이에 '아이유 신드롬'에 대한 전망이 밝다.

[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티저' 공개한 아이유, 엔터주 빅3에 도전장 던졌다

 

 

                                                                                                [아주경제] 2011년 11월 28일(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상장과 함께 ‘엔터주 빅3(SM·YG·JYP)‘에 밀렸던 SK그룹 계열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엔터)가 반격에 나설 태세다. 소속 가수 아이유(이지은·사진)가 신곡 티저(Teaser)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올 초 연예계 대세론까지 만들며 로엔엔터의 깜짝 실적을 이끈 주역이다. 티저기법은 중요한 내용을 감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뒤 점차 본 모습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컴백 직전에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타이틀곡 티저영상을 공개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에스엠(SM엔터)은 작년 말 1만6900원이던 주가가 4만5000원까지 166.27% 올랐다. 제이와이피(JYP엔터) 주가도 올 한 해에만 159.63% 상승했다. 지난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YG엔터는 공모가 대비 134.12% 오르며 엔터주 전성시대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로엔엔터 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별 빛을 못 보고 있는 상태다. 주가는 101.17%나 올랐지만 다른 회사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특히 엔터주가 크게 주목을 받았던 8월 소버린 쇼크 이후 전반적인 엔터주 장세에서는 뒷전으로 밀려난 형국이다. 지난 8월 말부터 지난 28일까지 SM엔터가 20%, JYP엔터가 35% 가까이 급등할 때도 로엔엔터는 14%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대신 주력 가수가 컴백한 SM엔터(소녀시대)와 JYP엔터(미쓰에이 원더걸스) 등 라이벌 엔터주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로엔엔터 주식이 그동안 부진했으나 앞으로는‘엔터주 빅3’보다 앞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M엔터와 YG엔터가 과열 양상이 보이면서 한풀 꺽이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주력 가수인 아이유가 컴백한 로엔엔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엔터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보이는 것도 주요 상승요인(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유 컴백과 함께 매출과 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하는 이른바‘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달성도 예상되고 있다. 로엔엔터는 올 초 아이유 덕분에 깜짝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SM엔터의 경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시기에 따른 변동 폭이 심한 게 단점”이라며 “그러나 국내 온라인 음원 유통서비스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로엔엔터는 수익기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대세녀로 자리 잡으며 로엔엔터 실적을 이끈 아이유가 컴백을 앞둔 것은 로엔엔터에게는 최대 호재”라고 판단했다.

아이유가 새로 낼 신곡이 올초 로엔엔터 주가 급등을 이끌었던‘좋은날’의 작곡가와 작사가가 만들었다는 점도 기대감을 부풀리게 하는 부분이다. 회사측은 아이유 효과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로엔엔터의 한 관계자는 ”12월에는 연말 시상식 등 행사 중심의 홍보 활동이 주류가 될 전망“이라며 ”아이유에게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작년처럼 내년 1월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엔엔터는 SK그룹 계열사로 SK텔레콤에서 분사한 SK플래닛에 속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가까이 늘어난 2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이성우(기자) redrap@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