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포 츠/아시아 메이저리거

日 다르빗슈 입찰 확정, 입찰액 마쓰자카 능가

leekejh 2011. 12. 20. 13:53

日 다르빗슈 입찰 확정, 입찰액 마쓰자카 능가

[마이데일리] 2011년 12월 20일(화) 오전 09:54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니혼햄이 일본 특급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25)의 입찰을 확정지었다.

20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포스팅시스템을 이용하여 메이저 이적을 목표로 했던 니혼햄 다르빗슈에 대해 니​​혼햄이 19일 입찰 수락 의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르빗슈의 일본 측 대리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한국시각 20일) 아침에 니혼햄이 접수를 발표한다`고 글을 올리면서 기정사실화 됐다.

니혼햄의 수락에 힘입어 다르빗슈는 최고 금액을 제시한 메이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입찰액도 파격적이다. 2006년 마쓰자카에게 보스턴 구단이 제시했던 포스팅 금액으로 5111만 달러(한화 약 59억원)를 내걸었던 것에 비해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 관계자에 따르면 "블루제이스가 마쓰자카의 입찰 금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한 것은 확실하다. 여러 증언을 종합하면 520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갱신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언론에서는 다르빗슈의 블루제이스행을 가장 유력하게 손꼽고 있지만, 반전 가능성을 충분히 있다.

니혼햄이 입찰 구단을 확정지으면 이 구단은 다르빗슈와의 단독 교섭권을 가지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다르빗슈는 조건에 따라 니혼햄 잔류 가능성도 내비쳤기 때문이다. 그는 계약에 대해 자신의 보직과 팀 분위기 그리고 연봉이나 계약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제 다르빗슈는 메이저를 행한 첫 걸음 내 딛기 위해 메이저 구단과의 30일 간의 교섭 기간을 갖는다.

한편, 다르빗슈는 지난 2004년 프로에 입단해 평균자책점 2회(2009-10년), 최다 탈삼진 3회(07년, 10년, 11년), 최고 승률 1회(09년)를 수상했으며, 특히 2009년에는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통산 167경기 등판해 93승 38패 1홀드 1.99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기자 kyj7658@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