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포 츠/아시아 메이저리거
노모-이치로는 되고 다르빗슈는 안되고···MLB 신인왕 규정 변경
leekejh
2012. 1. 31. 15:02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신인왕 규정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가 신인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지고 말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1일 '다르빗슈에게 신인왕 자격은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다르빗슈에게 신인왕 자격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는 최근 '올 시즌 유망신인 톱100'을 발표했으나 가장 높은 순위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다르빗슈의 이름이 없었다. 이는 올 시즌부터 "해외의 프로에 상당하는 팀에서 뛴 23세 이상의 선수에게는 신인 자격이 없다"는 신노사협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으로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 대만, 쿠바 등이 포함됐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사사키 가즈히로, 스즈키 이치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등 세 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기록이 있다. 그 때마다 미국에서는 자격 논쟁이 벌어졌지만, 이번 다르빗슈의 경우 규정 변경으로 도전조차 할 수 없게 돼버린 셈이다.
노모의 경우 지난 1995년 13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미 일본에서 78승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베테랑이었으나 미국에서는 신인으로 인정, 신인왕 타이틀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이후 2000년과 2001년 연속해서 사사키와 이치로가 신인왕을 따내며 논란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에 따라 뉴욕 양키스 입단 첫 해인 2003년 10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마쓰이 히데키의 경우 베로아(캔자스시티)에게 밀리며 신인왕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와 6년간 6천만달러라는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신인왕 수상에 따른 옵션 5만달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바뀐 규정에 따라 신인왕에 도전도 해보지 못하고 옵션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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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칸스포츠'는 31일 '다르빗슈에게 신인왕 자격은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다르빗슈에게 신인왕 자격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는 최근 '올 시즌 유망신인 톱100'을 발표했으나 가장 높은 순위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다르빗슈의 이름이 없었다. 이는 올 시즌부터 "해외의 프로에 상당하는 팀에서 뛴 23세 이상의 선수에게는 신인 자격이 없다"는 신노사협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으로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 대만, 쿠바 등이 포함됐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사사키 가즈히로, 스즈키 이치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등 세 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기록이 있다. 그 때마다 미국에서는 자격 논쟁이 벌어졌지만, 이번 다르빗슈의 경우 규정 변경으로 도전조차 할 수 없게 돼버린 셈이다.
노모의 경우 지난 1995년 13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미 일본에서 78승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베테랑이었으나 미국에서는 신인으로 인정, 신인왕 타이틀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이후 2000년과 2001년 연속해서 사사키와 이치로가 신인왕을 따내며 논란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에 따라 뉴욕 양키스 입단 첫 해인 2003년 10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마쓰이 히데키의 경우 베로아(캔자스시티)에게 밀리며 신인왕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와 6년간 6천만달러라는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신인왕 수상에 따른 옵션 5만달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바뀐 규정에 따라 신인왕에 도전도 해보지 못하고 옵션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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