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뇌 이식해 죽지 않는 인간 만든다”…러 아바타 계획
“로봇에 뇌 이식해 죽지 않는 인간 만든다”…러 아바타 계획
서울신문 2012. 08. 03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영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플랜에 돌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드미트리 이츠보프(31)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러시아 미디어산업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전 세계 다른 기업가들에게
사이버네틱(Cybernetic·인공두뇌학) 아바타 연구계획에 투자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생명연장에 한계가 있는 육체를 버리고 로봇에 두뇌를 이식하는 이 프로젝트는
2045년 완성을 목표로 '글로벌 퓨처 2045'라 부르며,
'아바타 프로젝트'라 부르기도 한다.
이츠보프는 이를 위해 이미 과학자 30여 명을 고용했으며,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
"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당신에게 또 다른 부를 가져다 줄 것." 이라며
" 당신은 영원히 불사하는 인생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 이것은 단지 판타지가 아니다.
이러한 목표는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이뤄질 것이며,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며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불멸의 아바타 프로젝트'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2015년~2020년.
사람의 뇌파로 로봇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 두 번째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사람의 뇌를 이식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든다.
▲ 세 번째 2030년~2035년. 인공두뇌를 가진 아바타를 만들고 여기에 인간의 개성과 의식을 이식한다.
▲ 네 번째 2040년~2045년. 홀로그램 아바타, 즉 불멸의 존재를 완성한다.
이츠보프는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 만약 질병과 심장 등 장기의 퇴행이 없다면 우리의 두뇌는 200~300년 더 살 수 있다." 면서
" 우리의 최종목표는
아바타를 이용해 새로운 행성을 탐험하는 것이 아닌,
불멸·불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