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MLB 전 구장' 정복하나?
강남스타일, 'MLB 전 구장' 정복하나?
머니투데이 | 이슈팀 김우종 기자 | 2012. 09. 03
'강남스타일'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접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메인 하단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활용해 만든 2012 MLB 포스트시즌 예고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등록된 이 영상은
데릭 지터(38,뉴욕 양키스)와 저스틴 벌렌더(29,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미국 MLB 스타들의 얼굴 이미지만 따로 떼어내 싸이 뮤직비디오와 합성한 것이다.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캡쳐)
특히 치퍼 존스(4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얼굴 이미지는
싸이가 물 속에서 나오는 장면을 연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영상은 원래 MLB 최대 팬 블로그인 '팬케이브'에
고든 맥이라는 한 메이저리그 팬이 만들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 홈페이지는 강남스타일에 대해
" 이미 손쉽게 유튜브 조회수가 7,000만 건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 노래가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한 구장에서만 울려퍼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MLB 전 구장에 강남스타일이 퍼질지도 모르겠다." 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싸이는
미국 LA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즉석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또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세인트루이스 전에서는
미국 대선주자들의 탈인형을 쓴 사람들이 나와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현재, 국내 가수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가 9천만을 넘어섰으며
이번 주 내로 1억 건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지난 2009년 걸그룹 소녀시대의 '지(GEE)'가 3년 동안 기록했던 약 8,400만여 건이 최고 기록이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