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신비한 우주의 세계

125억년 전 폭발한 가장 오래된 ‘괴물 초신성’ 발견

leekejh 2012. 11. 6. 11:29

 

             125억년 전 폭발한 가장 오래된 ‘괴물 초신성’ 발견

 

                                                                                                     서울신문 |  2012. 11. 01

 

 

천문학자들이 약 125억년 전 폭발한 2개의 거대 항성을 발견했으며,

이들이 지금껏 감지된 초신성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당시 폭발은 오늘날의 다른 일반적인 항성 폭발보다 최대 100배 정도까지 밝기 때문에

해당 초신성은 '초광도 초신성'(superluminous supernovae)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 괴물 초신성 발견

 


이들 초신성은 우주 생성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대폭발인 '빅뱅' 이후 약 15억년 만에 생성돼

약 1억년이 지난 시점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들 초신성이 폭발한 항성 중 가장 오래된 초기 별임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발견됐던 가장 오래된 초신성이 약 110억년 전의 것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으로 15억년 이전의 상황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는 호주 스위번공과대의 제프 쿡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진이

하와이에 있는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CFHT)을 통해 발견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 초광도 초신성의 오늘날 관측되던 초신성보다 최소 10배 이상 밝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프 쿡 박사는

" 초광도 초신성의 극단적인 광도는

  빅뱅 뒤 형성된 1세대 별들의 죽음을 조사할 방법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 10월 3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호주 스위번공과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