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멜빈, NL-AL 올해의 감독상 수상
존슨-멜빈, NL-AL 올해의 감독상 수상
마이데일리 | 2012. 11. 14
돌풍의 주인공들이 나란히 명장 반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에 데이비 존슨 워싱턴 감독,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에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이 선정됐다." 고 발표했다.
존슨 감독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워싱턴 돌풍'의 주역이다.
워싱턴이 전신인 몬트리올 시절을 포함해 1981년 이후 3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워싱턴 프랜차이즈 역사상으로는 79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브라이스 하퍼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데 이어 겹경사를 맞게 됐다.
오클랜드 역시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7월 1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에 13경기차로 뒤져 있었던 오클랜드는
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이후 6년 만이었다.
멜빈 감독은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과 접전을 펼친 끝에 116점을 얻어
108점을 획득한 쇼월터 감독을 꺾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데이비 존슨 감독(왼쪽)과 밥 멜빈 감독.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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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론, 5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 기염
마이데일리 | 2012.11.09
메이저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불방망이를 꼽는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각 리그별로 9명씩 '루이스빌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워싱턴은 총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1루수 애덤 라로쉬와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에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 외 내셔널리그 수상자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포수 부문,
애론 힐(애리조나)이 2루수 부문,
체이스 헤들리(샌디에이고)가 3루수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고
외야수 부문 3명은
라이언 브론(밀워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제이 브루스(신시내티)가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데릭 지터와 2루수 로빈슨 카노,
디트로이트가 1루수 프린스 필더와 3루수 미겔 카브레라 등 각각 2명씩 배출한 가운데
포수 부문은 A.J. 피어진스키(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부문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조쉬 해밀턴(텍사스), 조쉬 윌링햄(미네소타),
지명타자 부문은 빌리 버틀러(캔자스시티)가 선정됐다.
이로써 브론은 2008년부터 5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게 됐고
지터는 생애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 2012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
아메리칸리그
포수 - A.J. 피어진스키(시카고 화이트삭스) : 타율 .278 27홈런 77타점
1루수 - 프린스 필더(디트로이트) : 타율 .313 30홈런 108타점
2루수 -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 타율 .313 33홈런 94타점
3루수 -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 타율 .330 44홈런 139타점
유격수 -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 타율 .316 15홈런 58타점
외야수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 타율 .326 30홈런 82타점
외야수 - 조쉬 해밀턴(텍사스) : 타율 .285 43홈런 128타점
외야수 - 조쉬 윌링햄(미네소타) : 타율 .260 35홈런 110타점
지명타자 - 빌리 버틀러(캔자스시티) : 타율 .313 29홈런 107타점
내셔널리그
포수 -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 타율 .336 24홈런 103타점
1루수 - 애덤 라로쉬(워싱턴) : 타율 .271 33홈런 100타점
2루수 - 애론 힐(애리조나) : 타율 .302 26홈런 85타점
3루수 - 체이스 헤들리(샌디에이고) : 타율 .286 31홈런 115타점
유격수 - 이안 데스몬드(워싱턴) : 타율 .292 25홈런 73타점
외야수 - 라이언 브론(밀워키) : 타율 .319 41홈런 112타점
외야수 -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 타율 .327 31홈런 96타점
외야수 - 제이 브루스(신시내티) : 타율 .252 34홈런 99타점
투수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 타율 .277 1홈런 7타점
[라이언 브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ML 괴물신인 트라웃 18번째 만장일치 신인왕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2012. 11. 13
모든 것을 다 갖췄다.
빠른 발과 함께 엄청난 파워를 겸비했고
몸을 날리는 수비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괴물 신인' 마이크 트라웃(21ㆍLA 에인절스)이 13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뽑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한 치의 이견도 없는 완벽한 수상이었다.
트라웃은 28개의 1위 표를 모두 받으면서 140점으로
2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ㆍ63점)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18번째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에인절스 역사상 팀 새먼(1993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2위표 9개, 3위표 19개를 받아 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에게 너무나 감사 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186㎝ㆍ95㎏의 체격을 지닌 트라웃은
200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체 25번째이자 에인절스 1순위로 입단하면서
'괴물 타자'로 관심을 모았다.
2010년 싱글A에서 타율 3할6푼2리 6홈런 45도루를 기록,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뽑은 올해의 선수가 됐다.
트라웃은 지난해 7월9일
만19세335일의 나이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40경기 출전에 그쳤던 트라웃은 올 시즌 비로소 만개했다.
붙박이 1번 중견수로 출전한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한달 정도 늦은 4월28일 빅리그에 올라왔다.
트라웃은 139경기에 나가
타율 3할2푼6리(2위) 30홈런(공동 13위) 83타점(공동 23위) 129득점(1위)을 기록했다.
또 장타율 5할6푼4리(3위)에 49개의 도루(1위)를 성공하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트라웃은 신인 최초로 '30홈런-40도루'를 달성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타율 3할2푼 30홈런 45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몸을 던지는 수비로 23타점을 막아내 이 부문 5위에도 올랐고
펜스를 넘어가는 4개의 홈런을 막아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라이스 하퍼(20·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표 16장, 2위표 8장, 3위표 8장 등 총 112점을 얻어 최고 신인에 뽑혔다.
▶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순위
1.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140
2. 요예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 63
3. 다르빗슈 유(텍사스) 46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마이데일리 2012-11-13
브라이스 하퍼, 마일리 제치고 NL 신인왕 선정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 레즈)를 제치고 신인왕이 됐다. 하퍼는 112포인트로 105포인트의 마일리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프랜차이즈 역사상으로는 1977년에 이 상의 주인공이 된 안드레 도슨(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이은 2번째다. 하퍼는 4월 28일이 되어서야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먼저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상을 거머쥐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싱글A와 더블A에서 기량을 가다듬었다. 올해 트리블 A에서 개막을 맞은 하퍼는 4월 말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타율 .270, 22홈런 59타점 18도루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그리고 5월과 9월에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록이었다. 10대의 나이에 때린 22홈런은 1964년 토니 코닐리아리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날린 24개의 홈런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된다.
하퍼는 12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결과
1992년생인 하퍼는 내셔널리그 야수로는 최연소 신인왕 수상자가 됐다.
입단 이전부터 '야구게의 르브론 제임스'라는 평을 받기도 했던 하퍼는
98 득점과 9개의 3루타는 팀 내 최다였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