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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발행된 美야구카드, 경매에 부쳐진다

leekejh 2013. 1. 10. 16:54

 

                 1865년 발행된 美야구카드, 경매에 부쳐진다

 

                                                                                                     연합뉴스 2013. 01. 10

 

 

미국에서 1865년 발행된 야구카드가 발견돼 경매에 나온다.

AP통신은 "한 남성이 사들인 물품 속에서 1865년 발행된 야구카드가 나와 다음 달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이 남성은 메인주의 베일리빌의 시골장에서 100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사진 앨범과 오래된 코카콜라 병, 떡갈나무 의자 한 쌍을 샀다. 야구카드는 사진 앨범 안에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카드는 요즘의 야구카드와는 사뭇 다르다. 카드라기보다는 사진에 가깝다.

카드에는 브루클린 애틀랜틱스(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팀 소속 9명의 선수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감독을 둘러싸고 모여 있다.

당시 애틀랜틱스는 1861년, 1864년, 1865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리그를 지배했다.

경매업체 관계자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있는 것까지 포함해 이와 같은 카드는 딱 두 장 봤다"며 "다음 달 7일 열릴 경매에서 최소 1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이클 조지프 켈리의 1888년 야구카드는 지난해 7만2천 달러에 팔렸다.

역대 최고액에 팔린 야구카드는 1909년에 발행된 호너스 와그너의 카드다. 보존 상태가 최고로 평가된 이 카드는 2007년 280만 달러(약 29억7천만원)에 팔렸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