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포 츠/한국 프로야구

정인영 아나, 임찬규 '물벼락' 맞고 하는 말이?…

leekejh 2013. 5. 28. 09:35

 

             정인영 아나, 임찬규 '물벼락' 맞고 하는 말이?…

            인터뷰 중 물벼락 맞고도 끝까지 인터뷰 진행, 프로정신 발휘… '멘탈 甲'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13. 05. 27

 

 

 

   LG 임찬규가 인터뷰 진행 중이던 정의윤과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벼락을 뿌리고 있다. /사진=OSEN

 

 

26일 잠실구장. 경기 종료 후 정인영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9회 끝내기 안타를 친 '이날의 히어로' LG 정의윤(27)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순간, 누군가 뒤에서 다가왔다. LG의 2년차 투수 임찬규(21)였다. 그의 양 손에는 물이 가득한 플라스틱 양동이가 들려 있었다. 이어 임찬규의 장난기 섞인 다소 과격한(?) 물벼락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정의윤에게 물을 확 끼얹은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정의윤에게 뿌리려고 했던 물이 옆에 있던 정인영 아나운서에게까지 다 튀고 말았다. 물벼락을 뒤집어쓴 정 아나운서는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사태를 수습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임찬규 선수도 같이 와서 인터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정의윤 선수에게) 이렇게 좋은 승리 축하 세리머니를 받았어요"라며 의연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 아나운서는 끝까지 침착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며 돌발 사태를 잘 마무리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터뷰를 끝까지 진행한 정인영 아나운서의 프로 정신이 정말 멋집니다", "임찬규 선수의 장난이 조금 짓궂었네요", "임찬규 선수의 물벼락 방향이 왜?", "이진영 선수 때와는 조금 상황이 다른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5월에도 임찬규는 LG 이진영과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물세례를 퍼부은 바 있다. 당시 정 아나운서는 자신보다 이진영 선수에게 먼저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며 물벼락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묻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LG가 9회말 무사 1루에서 정의윤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SK 선발 세든은 8이닝 11탈삼진의 역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정인영 아나운서 /사진=OSEN

 

 

 

임찬규, 정인영에게 물벼락 세례 2013 세븐 프로야구

 

 

 

 

 

 

 

        임찬규, 정인영 물벼락 사과 "인터뷰하는지 몰랐다…미안하다"

 

 

                                                                                                               tvreport   2013-05-28

 

 

 

 

임찬규(LG, 투수)가 정인영 물벼락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임찬규는 27일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뿌릴 땐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는지도 몰랐고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안됐다"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미안하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임찬규는 "정인영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지인으로부터 연락처를 받았다. 당장 전화해서 사과할 생각이다. 나 같아도 기분 나빴을 것이다. 끝내기 승리에 기분이 좋아서 얼른 뿌리고 들어가려는 생각에 그렇게 됐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 만들지 않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임찬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경기 후 인터뷰를 갖던 정의윤 선수와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을 뿌렸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해에 이어 임찬규에게 두 번 물벼락을 맞았다.


 


=임찬규 물벼락을 맞는 정의윤, 정인영 캡처


 


장민석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SNS 통해 본 KBS N 입장·야구계 입장, "정인영 물벼락 사건, 우리는…"

 

                                                                                                              조선닷컴  2013. 05. 27

 

 

 

 

 정인영 물벼락 사건에 대해 KBS N 측과 야구계 인사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KBS sports 캡처

 

 

KBS N 측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인영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물벼락 사건과 관련, 향후 LG 트윈스의 선수 인터뷰를 거부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여기에 야구 해설위원과 LG 전 코치까지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며 SNS 상에서 '정인영 물벼락 사건'에 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이효종 KBS N 스포츠편성제작팀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벼락 세레모니의 경우 여러 문제가 있음으로 중단해 줄 것을 KBO와 LG구단에 수차례 요구해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KBS N 측이 그간 밝혀왔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오늘 또 물벼락 세레모니가 있었고 그 물의 대부분은 정인영 아나운서가 뒤집어썼다”며 “여기에 대한 구단홍보팀의 코멘트는 ‘수 차례 주의를 줬음에도 임찬규가 말은 안 듣는다’였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LG팬들껜 죄송하지만 KBS N에서는 더 이상 경기 후 LG선수 인터뷰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팀장 외에도 김성태 KBS N PD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 선수들 인성교육이 진짜 필요하다.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던지, 너희 야구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으냐”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한편 김 PD의 글을 접한 야구선수 출신인 박재홍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찬규야. 아무래도 우리 인성교육 받아야 되나보다”라며 “우리는 '당신들'끼리가 아니다. 또한 야구는 너네만 하는게 아니예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야구는 팬, 언론 그리고 선수 모두가 공생하는 관계다”라고 덧붙이며 임찬규 선수에게 “앞으로 조준 잘해라”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이종열 전 LG 트윈스 코치 역시 이번 물벼락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전 코치즌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이저리그 인터뷰 사진 중 하나. 이런 모습과 영어를 못 배운 것 하고는 크게 관계는 없을 듯 싶군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물벼락을 맞고 있는 선수들과 아나운서의 모습이 보인다. 물벼락 세레모니 야구계 수훈선수들에 대한 관행적인 세레모니라는 걸 강조하고 야구선수들을 무식하다고 비난한 일부 사람들을 꼬집은 것이다.

 

앞서 지난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경기 종료 직후 LG의 투수 임찬규는 경기 승리 직후 MVP로 선정된 정의윤과 정인영 KBS N 아나운서를 향해 물벼락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인영 아나 수첩 공개…‘물벼락 쏟은’ 임찬규 내용도

 

                                                                                                          스포츠조선  2013-05-28

 

 

 

정인영 아나운서 수첩 공개

 

 

 

정인영 아나운서 임찬규에 물벼락

 

 

   정인영 아나운서 수첩엔...임찬규 분석도...

정인영 아나운서가 임찬규(LG)에게 물벼락을 맞아 곤혹을 겪은 가운데

그녀의 평소 성실한 수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아나운서의 물벼락 사건 후 여러 커뮤니티에는

그녀가 인터뷰 준비를 위해 작성한 그날의 경기 기록지,

야구 선수들의 출전 여부 및 타격감에 대한 정리와 질문 요약이 담긴 수첩이 공개됐다.

심지어 최근 정리된 이 수첩에는

자신에게 물벼락을 뿌린 임찬규의 휴식과 선발에 관련한 내용도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인터뷰를 위해서도 경기를 보고 정리한 정인영 아나운서의 수첩 또한 함께 물벼락을 맞아 젖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대니얼 김 스포TV 야구 해설위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나운서도 프로이고 야구장에 물놀이 하려고 간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TV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현장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있는것 아닐까요? 임찬규 선수의 물벼락 세러모니는 영 보기가 그렇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야구팬들은 "성실한 수첩공주의 날벼락", "인터뷰 물벼락은 야구선수들에게 세리머니겠지만, 정 아나운서에게는 하루종일 준비한 본연의 일이었겠지요", "그 순간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유연하게 진행한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아나운서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vs LG의 경기 직후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긴 정의윤 선수와 인터뷰 도중 LG 선수 임찬규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축하의 세리머니였지만, 오히려 옆에 선 정 아나운서가 대부분 맞아 더 흠뻑 젖었다. 임찬규는 지난해 5월에도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비슷한 사건을 벌인 바 있어 야구 팬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대해 장유례 SBS ESPN 아나운서는 "임찬규 선수가 선배가 시켜서 했다더라. 물 세리머니의 각도가 잘못 나갔고,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사과한다더라"라고 대리 해명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