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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연타석 홈런쇼' 다저스, SD에 9-7 역전승

leekejh 2013. 6. 5. 14:10

 

            '푸이그 연타석 홈런쇼' 다저스, SD에 9-7 역전승

 

                                                                                                      OSEN 2013. 06. 05

 

 

LA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과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일(이하`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푸이그의 동점 스리런 홈런과 쐐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25승32패가 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다저스는 4위 샌디에이고(26승32패)를 반 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였다. 1회초 1번타자 크리스 데놀피아가 다저스 선발 테드 릴리로부터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2회초에도 샌디에이고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에 이어 카일 블랭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으로 3-0.
하지만 다저스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2회말 1사 이후 후안 우리베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팀 페데로위츠가 상대 투수 클레이튼 리차드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따라붙었다. 페데로위츠의 시즌 2호 홈런.

샌디에이고는 4회초 2사 후 블랭스의 볼넷에 이어 헤수스 구스만의 우전 안타 과정에서 다저스 우익수 푸이그의 송구실책을 틈타 블랭스가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투수 리차드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그러자 다저는 5회말 페데로위츠의 중전 안타와 루이스 크루스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푸이그가 리차드의 가운데 몰린 초구 85마일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아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푸이그의 데뷔 첫 홈런. 이어 마크 엘리스의 볼넷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측 2루타로 잡은 1·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곧 이어진 6회초 반격에서 다저스 구원 로널드 벨리사리오를 상대로 블랭스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구스만의 좌측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뒤 데놀피아의 중전 적시타로 6-6 재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말 재반격에서 스킵 슈마커의 볼넷과 투수 타이슨 로슨의 1루 악송구로 잡은 2사 2루에서 루이스 크루스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푸이그가 이번에는 우측 담장으로 밀어쳐 투런포를 작렬, 9-6으로 달아났다. 푸이그는 데뷔 첫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으로 포효했다.

다저스는 푸이그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페데로위츠가 4타수 2안타 2타점, 곤살레스가 4타수 2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9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브랜든 리그가 시즌 1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카를로스 퀸튼의 시즌 6호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SEN=로스앤젤레스 이상학 기자] waw@osen.co.kr

 

 

 

< 사진 >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쿠바 괴물' 푸이그 괴력 홈런쇼, 왜 이제야 왔니?

 

 

                                                                                                            OSEN 2013. 06. 05

 

 

역시 괴물은 괴물이다.

LA 다저스의 쿠바산 특급 유망주 야시엘 푸이그(23)가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화끈한 장타쇼로 다저스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푸이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데뷔 첫 홈런과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다저스도 푸이그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에 9-7 역전성을 거뒀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9회초 그림같은 끝내기 어시스트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말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리며 괴물 본능을 발휘했다.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의 2구째 92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깊숙한 2루타로 데뷔 첫 장타를 기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이후부터 본격적인 홈런쇼를 시작했다.

2-5로 뒤진 5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등장한 푸이그는 리차드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85마일의 체인지업이 밋밋 하게 떨어지자 푸이그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갔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간 동점 스리런 홈런이 됐다. 푸이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푸이그의 홈런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6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6회말 2사 2루에서도 푸이그는 샌디에이고 구원투수 타이슨 로슨의 2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 없이 받아쳤다. 푸이그의 배트에 정확하게 맞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갔다. 쐐기 투런 홈런으로 5타점.

이제 겨우 2경기일 뿐이지만 푸이그는 빅리그 데뷔 이틀 동안 8타수 5안타 타율 6할2푼5리 2홈런 5타점으로 괴력을 뿜어내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때부터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보였으나 다저스 외야는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로 이어지는 스타들이 즐비했다. 푸이그의 자리가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심각한 타선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다저스는 꾸준히 푸이그 승격론이 제기됐지만 그때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주저했다. 켐프와 크로포드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빅리그로 콜업시켰고, 푸이그는 마치 '왜 이제야 불렀나'는 듯 파괴력 넘치는 홈런쇼를 펼치고 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푸이그의 쿠바 괴물 본능이 다저스 화력을 확 바꿔놓기 시작했다.

[OSEN=로스앤젤레스, 이상학 기자] waw@osen.co.kr

 

 

< 사진 >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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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홈런 폭발' 푸이그, LA다저스 역사 새로 쓰다

 

 

                                                                                              파이낸셜뉴스 2013. 06. 05

 

 

LA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야시엘 푸이그(23)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저스 역사상 메이저리그 두 경기 만에 멀티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푸이그가 처음이다.

푸이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MLB 홈페이지 캡처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측 깊숙한 2루타를 터뜨리며 데뷔 첫 장타를 신고했다.

푸이그는 팀이 2-5로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 1,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스리런포로 화끈하게 신고하는 것은 물론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푸이그는 팀이 7-6으로 앞선 가운데 6회말 2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날리며 앞서 자신의 홈런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선수가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한 것이다.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의 부상으로 호출된 신인 푸이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날 경기를 9-7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바로 며칠 전만 하더라도 다저스 산하 더블A 팀에서 뛰던 푸이그는 운 좋게 잡은 메이저리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상승세까지 이끌게 됐다. 류현진도 앞으로 등판할 때마다 푸이그의 타격 지원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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