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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만수 부천시장

leekejh 2014. 1. 2. 13:42

 

                   <신년 인터뷰> 김만수 부천시장

 

                                                                                                    연합뉴스   2014. 01. 01

 

 
                                                    인터뷰하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이 1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시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시장은 "기업이 부천을 떠나지 않게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1.1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changsun@yna.co.kr

 

    " 좋은 기업 떠나지 않게 맞춤 지원 "…4년 성과 토대 재선 도전

 

김만수 부천시장은 1일 좋은 기업이 부천을 떠나지 않게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말의 해 첫날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을 도울 사업이 많지 않고 막연히 지원한다는 것은 기업인들에게 피부에 닿지도 않는다"며 "알짜 기업이 지역에서 계속 생산활동을 하도록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찾아 가능한 한 범위안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땅값이 비싸서 알짜 기업을 유치하지는 못할망정 있는 기업을 떠나보내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시, 노총, 상의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에는 무허가 영세공장을 포함해 9천500여개의 기업이 몰려 있다.

 

김 시장은 이밖에 올해 주요 사업으로 폐쇄회로(CC)TV 확대와 보행로 정비·확대로 안전도시 구축, 문화사업 고도화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으로 문화도시 강화, 경인국철 지하화 등을 열거했다.

 

그는 지난 4년 시정의 성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청렴도 1위 달성, 화성시 공동 장사시설 건립으로 화장 문제 해결, 시 채무비율 절반 이하 감축으로 재정 건전성 확립, 올해 96개 각종 상 수상 등을 들었다.

 

김 시장은 뉴타운 개발 사업과 관련, "오랜 경기침체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환경오염을 초래할 정부의 부천∼광명 민자고속도로 동부천 나들목 건설 계획에 대해 시가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지역 일각의 지적과 관련, "공무원이 국가적 사무에 반대하는게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시는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 시장은 "시민의 최대 관심 분야인 교육, 치안, 도로 등이 지자체 소관이 아니라는게 큰 모순"이라면서 "헌법정신에 맞게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그에 맞게 세수를 확보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4년 성과와 새해 구상으로 시민의 신임을 받을 것"이라며 재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시장은 "우리 2천300여 공직자는 변함없이 시민과 시를 위해 열정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께서도 시정에 적극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