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타자와 무려 15구 승부'.. 日 첫 세이브 성공
오승환, '1타자와 무려 15구 승부'.. 日 첫 세이브 성공
스타뉴스김우종 기자 2014. 03. 29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공식 데뷔 무대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014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일본 무대 첫 세이브를 올렸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이날 한신은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2점을 뽑아내며 5-3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9회말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 /사진=OSEN
오승환은 선두타자 5번 아베 신노스케를 초구에 3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일본 무대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호세 로페스에게 8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의 일본 무대 첫 피안타.
하지만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7번 타순에서 대타로 나선 야노 겐지를 8구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는 다소 어려웠다. 무려 15구까지 가는 승부가 펼쳐졌다. 계속해서 커트가 이어지는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끝내 하시모토 이타루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감격적인 일본 무대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woodybell@
관련기사
- 오승환 첫 세이브 일본에서도 통한 '특유의 돌직구'스포츠서울
- 오승환 세이브,'돌직구는 일본에서도 통했다'OSEN
- 오승환, '153km 돌직구'.. 데뷔 무대에서 첫 세이브 기록 "인터뷰에서 하는말이.."MBN
- 오승환 153km 돌직구로 첫 세이브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세계일보
- 오승환, 돌직구로 첫 세이브 "일본에서도 통한 끝판대장"MBN
- [사진]오승환 세이브,'일본에서도 끝판대장~'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