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포 츠/해외 한국야구선수

오승환, '1타자와 무려 15구 승부'.. 日 첫 세이브 성공

leekejh 2014. 3. 30. 18:18

 

         오승환, '1타자와 무려 15구 승부'.. 日 첫 세이브 성공

 

 

                                                                                      스타뉴스|김우종 기자 2014. 03. 29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공식 데뷔 무대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014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일본 무대 첫 세이브를 올렸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이날 한신은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2점을 뽑아내며 5-3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9회말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 /사진=OSEN

오승환은 선두타자 5번 아베 신노스케를 초구에 3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일본 무대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호세 로페스에게 8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의 일본 무대 첫 피안타.

하지만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7번 타순에서 대타로 나선 야노 겐지를 8구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는 다소 어려웠다. 무려 15구까지 가는 승부가 펼쳐졌다. 계속해서 커트가 이어지는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끝내 하시모토 이타루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감격적인 일본 무대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woodybell@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