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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AL 5월의 투수상 수상

leekejh 2014. 6. 5. 07:37

 

                     다나카, AL 5월의 투수상 수상

 

 

                                                                                                  뉴시스|조용석| 2014. 06. 04

 

 

완벽한 5월을 보낸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다나카가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투수로 뽑혔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5월 한 달간 6차례 등판한 다나카는 5승1패 평균자책점 1.88(43이닝 9자책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완봉도 한 차례 있었다.

 

 

1패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떠안은 것이다.

양키스 소속 선수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8월 이반 노바 이후 약 1년 만이다. 신인 양키스 우완 투수가 뽑힌 것은 상이 제정된 1979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다나카는 신인으로는 지난해 7월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다나카는 11경기에 등판해 8승1패 88탈삼진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이다. 방어율은 아메리칸리그 1위이고 탈삼진은 3위다. 11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돼 34연승(일본프로야구 28연승)이 중단됐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바로 승리투수가 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나카는 "훌륭한 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하지만 상을 타기 위해 공을 던지는 것은 아니다. 상이 나를 만족시키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choju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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