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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선발진, ML 100년만 볼넷 대기록 작성

leekejh 2014. 7. 4. 12:49

 

             LAD 선발진, ML 100년만 볼넷 대기록 작성                   

 

 

                                                                                                            뉴스엔|  2014. 07. 04

 

 

LA다저스 선발진이 100년 만에 볼넷 대기록을 작성했다.

잭 그레인키(30 LA 다저스)는 7월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9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했다.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은 이날 그레인키의 볼넷 갯수.

다저스 선발진은 지난 5월26일 조시 베켓이 3볼넷을 내준 이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해런 등 선발진 5명이 단 한 차례도 3볼넷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다.

 

 

36경기 연속 볼넷 2개 이하 허용은

1914년 이후 지난 200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단 한 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7월3일 선발 투수였던 류현진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미네소타와 타이 기록을 이뤘다.

4일 선발 투수 그레인키가 볼넷을 두 개까지만 내주면

100년 만에 37경기 연속 볼넷을 2개까지만 내준 최초의 팀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레인키는 4회까지 무사사구 피칭을 펼치다가 5회 2사 후 찰리 블랙몬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그레인키는 8회말 다시 한번 볼넷을 내줬다.

다저스가 2-1로 앞서던 8회말,

그레인키는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드류 스텁스를 번트 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저스틴 모어노에게 중전 3루타를 내주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4번 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좌익수 뜬공을 돌려세운 뒤 코리 디커슨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날 두 번째 볼넷이었다.

그레인키는 놀란 아레나도를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레인키는 이날 볼넷 2개만 내줬고,

다저스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100년 만에 37경기 연속 볼넷 2개 이하 허용 기록을 달성하는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왼쪽부터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하렌)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이한형 기자] 주미희 jmh0208@ / 이한형 goodl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