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포 츠/MLB (메이저리그)
2020년 MLB 드래프트 미리 보기 1.0
leekejh
2020. 12. 10. 21:55
[이현우의 MLB+] 2020년 MLB 드래프트 미리 보기 1.0
이현우의 MLB+ 2020. 06. 09
https://sports.v.daum.net/v/20200609214304366?f=m
2020년 MLB 드래프트 로고(사진=MLB.com)
[엠스플뉴스]
아직 정규시즌이 언제 시작할지조차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신인 드래프트는 열린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6월 11일(한국시간) 2020년 MLB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MLB 신인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된다.
한편, 개최 방식 역시 안전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방식이야 어찌됐건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진에게 있어 드래프트가 팀의 미래를 놓고 1년 가운데 가장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각 구단의 팬들에게 있어 신인 드래프트가 축제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준비했다. <2020년 MLB 드래프트 미리 보기>를 통해 MLB 드래프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보자.
# MLB 신인 드래프트 자격
아마추어 선수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선 다음 자격을 충족시켜야 한다.
- 미국, 캐나다 및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미국령에서 거주하는 자 또는,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국제유망주계약을 통해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번이라도 맺었던 선수는 해당 사항이 없다.
- 고등학교 선수의 경우 졸업 후 대학교에 다닌 적 없는 선수만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진다.
-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는 1) 해당 교육기관에 입학한 이후 3년이 지나거나, 2) 만 21세 생일이 지나야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진다(둘 중에서 빠른 쪽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주니어 칼리지(2년제 단기대학) 또는 커뮤니티 칼리지(공립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언제든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다.
# 2020년 MLB 드래프트 유망주 TOP 10
MLB.com/ 베이스볼아메리카
1. 1루 스펜서 토켈슨/ 스펜서 토켈슨
2. 3루-외야 오스틴 마틴/ 오스틴 마틴
3. 좌완 에이셀 레이시/ 에이셀 레이시
4. 우완 에머슨 핸콕/ 에머슨 핸콕
5. 2루-유격 닉 곤잘레스/ 닉 곤잘레스
6. 외야 개럿 미첼/ 개럿 미첼
7. 외야 잭 빈/ 잭 빈
8. 좌완 리드 디트머스/ 리드 디트머스
9. 우완 맥스 메이어/ 외야 오스틴 헨드릭
10. 외야 헤스턴 커스태드/ 우완 맥스 메이어
스펜서 토켈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
스펜서 토켈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1. 1루 스펜서 토켈슨(20) 애리조나 주립대/ 우투우타
컨택 60 파워 65 주루 40 어깨 50 수비 50 종합 60
올해 드래프트 유망주 가운데 최고의 타자. 신입생 시절 25홈런으로 배리 본즈의 11홈런을 깨고 애리조나 주립대 1학년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를 기점으로 선구안에도 눈을 떠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출루율 .598을 기록했다. 이런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2000년 애드리안 곤잘레스 이후 처음으로 1루수로서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을 받을게 유력하다.
2. 3루-외야 오스틴 마틴(21) 반더빌트 대학/ 우투우타
컨택 65 파워 50 주루 55 어깨 50 수비 55 종합 60
3루수 겸 외야수로 올해 드래프트 유망주 가운데 최고의 타격 정확도를 자랑한다. 야구명문 반더빌트 대학 출신 답게 기본기가 뛰어나며 정교함뿐만 아니라 수비, 주루, 어깨, 파워도 모두 평균 이상이다. 그래서 유망주 전문가들로부터 어느 포지션을 맡더라도 제몫을 다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좌완 에이셀 레이시(21) 텍사스 A&M/ 좌투좌타
패스트볼 6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60 커브 55 제구 50 종합 60
명문 텍사스 A&M 대학의 좌완 에이스. 2017년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거부하고 대학에 진학해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고교 시절 145km/h 전후로 형성되던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156km까지 빨라졌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도 위력적이다. 단점은 평균 수준의 제구. 투구폼에 힘이 들어가서 제구력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4. 우완 에머슨 핸콕(21) 조지아 대학/ 우투우타
패스트볼 65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60 커브 55 제구 55 종합 60
조지아 대학의 우완 에이스. 4위 레이시와 마찬가지로 2017년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대학에 진학해 큰 발전을 이뤘다. 151-156km/h 사이에서 주로 형성되는 패스트볼도 위력적이지만, 제구와 변화구 등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193cm 100kg의 단단한 체구와 내구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5. 2루-유격 닉 곤잘레스(21) 뉴맥시코 주립대/ 우투우타
컨택 60 파워 45 주루 55 어깨 50 수비 50 종합 55
178cm로 야구선수치곤 작은 체격이지만, 타격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고 발도 빠른 내야수. 전문가들은 유격수를 보기엔 어깨가 약해서 빅리그에선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최근 호세 알투베, 프란시스코 린도어, 케스턴 히우라 등 체구가 작고 정확도가 뛰어난 타자들이 홈런도 많이 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비슷한 유형인 곤잘레스도 주목받고 있다.
개럿 미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
개럿 미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6. 외야 개럿 미첼(21) UCLA/ 우투좌타
컨택 60 파워 50 주루 70 어깨 60 수비 50 종합 55
UCLA의 다재다능한 외야수. 고교 졸업 시즌이었던 2017년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대학에 진학했다. 지난해 타격 성적이 부진했을때도 스카우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올해 초 잠재력이 만개했다. 그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췄고 올스타급 중견수가 될 잠재력을 지녔다. 단, 제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7. 외야 잭 빈(18) 스프루스 크릭고교/ 우투좌타
컨택 60 파워 55 주루 50 어깨 55 수비 55 종합 55
올해 드래프트 유망주 TOP 10 가운데 유일한 고교 선수. 좌타자로서 스카우트들이 매우 선호하는 스윙(코디 벨린저와 유사하다)을 지니고 있으며 파워 또한 우수해서, 수준 높은 플로리다 고교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주력이 평균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결국 코너 외야수로 이동할 확률이 높지만, 타격 잠재력이 뛰어나서 별 문제는 안 된다.
8. 좌완 리드 디트머스(20) 루이스빌 대학/ 좌투좌타
패스트볼 55 체인지업 50 커브 55 제구 55 종합 55
2017년 최고의 고교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루이스빌에 진학했고 대학에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로 성장했다(미국 대학야구 대표팀 1선발).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45-150km/h로 평범한 편이지만, 구속에 비해 위력적이고 제구력과 커브도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결국 구위 때문에 완성도에 비해선 잠재력이 낮다는 평을 받고 있다.
9. 우완 맥스 메이어(21) 미네소타 대학/ 우투좌타
패스트볼 70 슬라이더 70 체인지업 55 제구 55 종합 55
9회에도 161km/h를 기록한 적이 있을만큼 패스트볼 구위만 놓고 보면 올해 드래프트 투수 유망주 가운데 가장 좋다. 한편, 140-146km/h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도 최상급이다. 그럼에도 메이어의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빅리그에서 선발투수를 하기엔 작은 체격(182cm 84kg) 때문에 내구성을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팀 린스컴과 비슷한 사례다.
10. 외야 헤스턴 커스태드(21) 아칸소 대학/ 우투좌타
컨택 45 파워 60 주루 45 어깨 55 수비 50 종합 55
엄청난 배트 스피드를 지닌 대학리그 최고의 파워히터 가운데 한 명이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파워만 놓고 보면 전체 1번이 유력한 토켈슨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어깨와 수비 그리고 주력 역시 나쁘지 않다. 단, 스윙이 지나치게 크고 스윙 전 하체 동작이 번잡해서 빅리그의 강속구에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헤스턴 커스태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
헤스턴 커스태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순서
메이저리그의 드래프트 순서는 기본적으로 전년도 성적의 역순이다. 만약 복수의 팀이 동률을 이룬 경우, 그 전 시즌 성적이 더 나쁜 팀이 우선권을 갖는다.
그러나 몇 가지 예외 규정에 의해서 드래프트 순서가 교란되기도 한다. 전년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계약하지 못한 팀은 이듬해 한 단계 낮은 지명권을 받는다. 예를 들어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번으로 지명한 카터 스튜어트와 계약하지 못한 애틀랜타는 2019년 드래프트 9번 지명권을 얻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의 원소속 구단은 (수익 공유를 받는 구단에 한해) 해당 선수가 다른 팀과 총액 5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을 맺으면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보상 지명권을 받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에 보상 지명권을 얻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와 윌 스미스를 놓치면서 67, 68번 지명권을 받았다.
마켓 규모가 작거나 수익이 적은 구단에겐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Round A) 또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Round B)에 경쟁 균형 지명권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올해 라운드A 지명권은 볼티모어,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콜로라도, 클리블랜드, 탬파베이가 받았다. 경쟁 균형 지명권은 다른 팀과 트레이드할 때 쓰이기도 한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은 2017년 사인 훔치기로 1, 2라운드 지명권을, 보스턴은 2018년 사인 훔치기로 2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2020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부터 퀄리파잉 오퍼 보상 지명 라운드 B까지 지명순서는 아래와 같다.
1라운드
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 볼티모어 오리올스
3. 마이애미 말린스
4. 캔자스시티 로열스
5. 토론토 블루제이스
6. 시애틀 매리너스
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9. 콜로라도 로키스
10. LA 에인절스
11. 시카고 화이트삭스
12. 신시내티 레즈
1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4. 텍사스 레인저스
15. 필라델피아 필리스
16. 시카고 컵스
17. 보스턴 레드삭스
1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9. 뉴욕 메츠
20. 밀워키 브루어스
2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2. 워싱턴 내셔널스
2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4. 탬파베이 레이스
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7. 미네소타 트윈스
28. 뉴욕 양키스
29. LA 다저스
* 휴스턴은 2017년 전자 장비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로 1라운드 지명권이 몰수됐다.
퀄리파잉 오퍼 보상 지명 라운드 A
*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가 떠난 팀이 수익 공유를 받고 있고, 해당 선수가 5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을 맺으면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보상 지명권을 받는다. 올해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떠난 8명의 원 소속구단 가운데 수익 공유를 받는 팀이 없었으므로 보상 지명권이 없다.
경쟁 균형 라운드 A
30. 볼티모어 오리올스
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2. 캔자스시티 로열스
3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5. 콜로라도 로키스
3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7. 탬파베이 레이스
2라운드
3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39. 볼티모어 오리올스
40. 마이애미 말린스
41. 캔자스시티 로열스
42. 토론토 블루제이스
43. 시애틀 매리너스
4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6. 콜로라도 로키스
47. 시카고 화이트삭스
48. 신시내티 레즈
4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0. 텍사스 레인저스
51. 시카고 컵스
52. 뉴욕 메츠
53. 밀워키 브루어스
5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5. 워싱턴 내셔널스
5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57. 탬파베이 레이스
58.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9. 미네소타 트윈스
60. LA 다저스
* 휴스턴과 보스턴은 전자 장비를 이용한 사인훔치기에 대한 징계로 2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한편, 에인절스(앤서니 렌던), 필라델피아(잭 윌러),. 애리조나(매디슨 범가너), 애틀랜타(윌 스미스), 양키스(게릿 콜)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를 영입해서 2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경쟁 균형 라운드 B
61. 마이애미 말린스
6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6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탬파베이로부터 트레이드)
64.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로부터 트레이드)
65. 신시내티 레즈
66. LA 다저스 (미네소타로부터 트레이드)
퀄리파잉 오퍼 보상 지명 라운드 B
67.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 보상)
68. 샌프란시스코 (윌 스미스 보상)
69. 뉴욕 메츠 (잭 윌러 보상)
70. 세인트루이스 (마르셀 오수나 보상)
71. 워싱턴 (앤서니 렌던 보상)
72. 휴스턴 (게릿 콜 보상)
** 이어지는 2020년 MLB 드래프트 미리 보기 2편에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포인트와 각 구단의 1라운드 지명 선수를 예상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이현우의 MLB+ 2020. 06. 09
https://sports.v.daum.net/v/20200609214304366?f=m
2020년 MLB 드래프트 로고(사진=MLB.com)
[엠스플뉴스]
아직 정규시즌이 언제 시작할지조차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신인 드래프트는 열린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6월 11일(한국시간) 2020년 MLB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MLB 신인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된다.
한편, 개최 방식 역시 안전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방식이야 어찌됐건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진에게 있어 드래프트가 팀의 미래를 놓고 1년 가운데 가장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각 구단의 팬들에게 있어 신인 드래프트가 축제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준비했다. <2020년 MLB 드래프트 미리 보기>를 통해 MLB 드래프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보자.
# MLB 신인 드래프트 자격
아마추어 선수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선 다음 자격을 충족시켜야 한다.
- 미국, 캐나다 및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미국령에서 거주하는 자 또는,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국제유망주계약을 통해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번이라도 맺었던 선수는 해당 사항이 없다.
- 고등학교 선수의 경우 졸업 후 대학교에 다닌 적 없는 선수만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진다.
-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는 1) 해당 교육기관에 입학한 이후 3년이 지나거나, 2) 만 21세 생일이 지나야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진다(둘 중에서 빠른 쪽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주니어 칼리지(2년제 단기대학) 또는 커뮤니티 칼리지(공립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언제든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다.
# 2020년 MLB 드래프트 유망주 TOP 10
MLB.com/ 베이스볼아메리카
1. 1루 스펜서 토켈슨/ 스펜서 토켈슨
2. 3루-외야 오스틴 마틴/ 오스틴 마틴
3. 좌완 에이셀 레이시/ 에이셀 레이시
4. 우완 에머슨 핸콕/ 에머슨 핸콕
5. 2루-유격 닉 곤잘레스/ 닉 곤잘레스
6. 외야 개럿 미첼/ 개럿 미첼
7. 외야 잭 빈/ 잭 빈
8. 좌완 리드 디트머스/ 리드 디트머스
9. 우완 맥스 메이어/ 외야 오스틴 헨드릭
10. 외야 헤스턴 커스태드/ 우완 맥스 메이어
스펜서 토켈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
스펜서 토켈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1. 1루 스펜서 토켈슨(20) 애리조나 주립대/ 우투우타
컨택 60 파워 65 주루 40 어깨 50 수비 50 종합 60
올해 드래프트 유망주 가운데 최고의 타자. 신입생 시절 25홈런으로 배리 본즈의 11홈런을 깨고 애리조나 주립대 1학년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를 기점으로 선구안에도 눈을 떠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출루율 .598을 기록했다. 이런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2000년 애드리안 곤잘레스 이후 처음으로 1루수로서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을 받을게 유력하다.
2. 3루-외야 오스틴 마틴(21) 반더빌트 대학/ 우투우타
컨택 65 파워 50 주루 55 어깨 50 수비 55 종합 60
3루수 겸 외야수로 올해 드래프트 유망주 가운데 최고의 타격 정확도를 자랑한다. 야구명문 반더빌트 대학 출신 답게 기본기가 뛰어나며 정교함뿐만 아니라 수비, 주루, 어깨, 파워도 모두 평균 이상이다. 그래서 유망주 전문가들로부터 어느 포지션을 맡더라도 제몫을 다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좌완 에이셀 레이시(21) 텍사스 A&M/ 좌투좌타
패스트볼 6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60 커브 55 제구 50 종합 60
명문 텍사스 A&M 대학의 좌완 에이스. 2017년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거부하고 대학에 진학해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고교 시절 145km/h 전후로 형성되던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156km까지 빨라졌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도 위력적이다. 단점은 평균 수준의 제구. 투구폼에 힘이 들어가서 제구력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4. 우완 에머슨 핸콕(21) 조지아 대학/ 우투우타
패스트볼 65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60 커브 55 제구 55 종합 60
조지아 대학의 우완 에이스. 4위 레이시와 마찬가지로 2017년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대학에 진학해 큰 발전을 이뤘다. 151-156km/h 사이에서 주로 형성되는 패스트볼도 위력적이지만, 제구와 변화구 등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193cm 100kg의 단단한 체구와 내구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5. 2루-유격 닉 곤잘레스(21) 뉴맥시코 주립대/ 우투우타
컨택 60 파워 45 주루 55 어깨 50 수비 50 종합 55
178cm로 야구선수치곤 작은 체격이지만, 타격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고 발도 빠른 내야수. 전문가들은 유격수를 보기엔 어깨가 약해서 빅리그에선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최근 호세 알투베, 프란시스코 린도어, 케스턴 히우라 등 체구가 작고 정확도가 뛰어난 타자들이 홈런도 많이 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비슷한 유형인 곤잘레스도 주목받고 있다.
개럿 미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
개럿 미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6. 외야 개럿 미첼(21) UCLA/ 우투좌타
컨택 60 파워 50 주루 70 어깨 60 수비 50 종합 55
UCLA의 다재다능한 외야수. 고교 졸업 시즌이었던 2017년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대학에 진학했다. 지난해 타격 성적이 부진했을때도 스카우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올해 초 잠재력이 만개했다. 그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췄고 올스타급 중견수가 될 잠재력을 지녔다. 단, 제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7. 외야 잭 빈(18) 스프루스 크릭고교/ 우투좌타
컨택 60 파워 55 주루 50 어깨 55 수비 55 종합 55
올해 드래프트 유망주 TOP 10 가운데 유일한 고교 선수. 좌타자로서 스카우트들이 매우 선호하는 스윙(코디 벨린저와 유사하다)을 지니고 있으며 파워 또한 우수해서, 수준 높은 플로리다 고교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주력이 평균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결국 코너 외야수로 이동할 확률이 높지만, 타격 잠재력이 뛰어나서 별 문제는 안 된다.
8. 좌완 리드 디트머스(20) 루이스빌 대학/ 좌투좌타
패스트볼 55 체인지업 50 커브 55 제구 55 종합 55
2017년 최고의 고교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루이스빌에 진학했고 대학에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로 성장했다(미국 대학야구 대표팀 1선발).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45-150km/h로 평범한 편이지만, 구속에 비해 위력적이고 제구력과 커브도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결국 구위 때문에 완성도에 비해선 잠재력이 낮다는 평을 받고 있다.
9. 우완 맥스 메이어(21) 미네소타 대학/ 우투좌타
패스트볼 70 슬라이더 70 체인지업 55 제구 55 종합 55
9회에도 161km/h를 기록한 적이 있을만큼 패스트볼 구위만 놓고 보면 올해 드래프트 투수 유망주 가운데 가장 좋다. 한편, 140-146km/h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도 최상급이다. 그럼에도 메이어의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빅리그에서 선발투수를 하기엔 작은 체격(182cm 84kg) 때문에 내구성을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팀 린스컴과 비슷한 사례다.
10. 외야 헤스턴 커스태드(21) 아칸소 대학/ 우투좌타
컨택 45 파워 60 주루 45 어깨 55 수비 50 종합 55
엄청난 배트 스피드를 지닌 대학리그 최고의 파워히터 가운데 한 명이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파워만 놓고 보면 전체 1번이 유력한 토켈슨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어깨와 수비 그리고 주력 역시 나쁘지 않다. 단, 스윙이 지나치게 크고 스윙 전 하체 동작이 번잡해서 빅리그의 강속구에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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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턴 커스태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순서
메이저리그의 드래프트 순서는 기본적으로 전년도 성적의 역순이다. 만약 복수의 팀이 동률을 이룬 경우, 그 전 시즌 성적이 더 나쁜 팀이 우선권을 갖는다.
그러나 몇 가지 예외 규정에 의해서 드래프트 순서가 교란되기도 한다. 전년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계약하지 못한 팀은 이듬해 한 단계 낮은 지명권을 받는다. 예를 들어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번으로 지명한 카터 스튜어트와 계약하지 못한 애틀랜타는 2019년 드래프트 9번 지명권을 얻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의 원소속 구단은 (수익 공유를 받는 구단에 한해) 해당 선수가 다른 팀과 총액 5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을 맺으면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보상 지명권을 받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에 보상 지명권을 얻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와 윌 스미스를 놓치면서 67, 68번 지명권을 받았다.
마켓 규모가 작거나 수익이 적은 구단에겐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Round A) 또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Round B)에 경쟁 균형 지명권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올해 라운드A 지명권은 볼티모어,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콜로라도, 클리블랜드, 탬파베이가 받았다. 경쟁 균형 지명권은 다른 팀과 트레이드할 때 쓰이기도 한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은 2017년 사인 훔치기로 1, 2라운드 지명권을, 보스턴은 2018년 사인 훔치기로 2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2020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부터 퀄리파잉 오퍼 보상 지명 라운드 B까지 지명순서는 아래와 같다.
1라운드
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 볼티모어 오리올스
3. 마이애미 말린스
4. 캔자스시티 로열스
5. 토론토 블루제이스
6. 시애틀 매리너스
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9. 콜로라도 로키스
10. LA 에인절스
11. 시카고 화이트삭스
12. 신시내티 레즈
1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4. 텍사스 레인저스
15. 필라델피아 필리스
16. 시카고 컵스
17. 보스턴 레드삭스
1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9. 뉴욕 메츠
20. 밀워키 브루어스
2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2. 워싱턴 내셔널스
2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4. 탬파베이 레이스
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7. 미네소타 트윈스
28. 뉴욕 양키스
29. LA 다저스
* 휴스턴은 2017년 전자 장비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로 1라운드 지명권이 몰수됐다.
퀄리파잉 오퍼 보상 지명 라운드 A
*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가 떠난 팀이 수익 공유를 받고 있고, 해당 선수가 5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을 맺으면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보상 지명권을 받는다. 올해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떠난 8명의 원 소속구단 가운데 수익 공유를 받는 팀이 없었으므로 보상 지명권이 없다.
경쟁 균형 라운드 A
30. 볼티모어 오리올스
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2. 캔자스시티 로열스
3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5. 콜로라도 로키스
3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7. 탬파베이 레이스
2라운드
3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39. 볼티모어 오리올스
40. 마이애미 말린스
41. 캔자스시티 로열스
42. 토론토 블루제이스
43. 시애틀 매리너스
4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6. 콜로라도 로키스
47. 시카고 화이트삭스
48. 신시내티 레즈
4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0. 텍사스 레인저스
51. 시카고 컵스
52. 뉴욕 메츠
53. 밀워키 브루어스
5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5. 워싱턴 내셔널스
5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57. 탬파베이 레이스
58.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9. 미네소타 트윈스
60. LA 다저스
* 휴스턴과 보스턴은 전자 장비를 이용한 사인훔치기에 대한 징계로 2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한편, 에인절스(앤서니 렌던), 필라델피아(잭 윌러),. 애리조나(매디슨 범가너), 애틀랜타(윌 스미스), 양키스(게릿 콜)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를 영입해서 2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경쟁 균형 라운드 B
61. 마이애미 말린스
6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6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탬파베이로부터 트레이드)
64.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로부터 트레이드)
65. 신시내티 레즈
66. LA 다저스 (미네소타로부터 트레이드)
퀄리파잉 오퍼 보상 지명 라운드 B
67.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 보상)
68. 샌프란시스코 (윌 스미스 보상)
69. 뉴욕 메츠 (잭 윌러 보상)
70. 세인트루이스 (마르셀 오수나 보상)
71. 워싱턴 (앤서니 렌던 보상)
72. 휴스턴 (게릿 콜 보상)
** 이어지는 2020년 MLB 드래프트 미리 보기 2편에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포인트와 각 구단의 1라운드 지명 선수를 예상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