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 D-45] 45일 후엔…
65억명(대회기간 전세계 시청자)이 대구에 열광한다
[조선일보] 2011년 07월 13일(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45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7일부터 9일 동안 대구는 스포츠 영웅들이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뜨겁게 맞붙는 격전지가 된다.
대회 기간을 통틀어 전 세계 65억명이 TV로 경기를 볼 전망이다.
한국은 강원도 평창 이 지난 7일 오전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지구촌 스포츠 축전인 올림픽을 다시 개최하게 되며
또 한 번 국가 브랜드를 높일 계기를 마련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까지는 6년7개월이 남았지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은 다음달 시작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선수단 참가 규모와 TV 시청자, 경제효과 측면에서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함께 지구촌 최대 스포츠 빅 이벤트로 꼽힌다.
한국이 '지구촌 축제'를 얼마나 성대하고 멋지게 치러내는지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세계육상선수권은 첫 대회였던 1983년 핀란드 헬싱키대회부터
2009 독일 베를린대회까지 12번 가운데 9번을 유럽 선진국들이 개최했다.
핀란드 , 독일 , 일본 은 두 번씩 개최했다.
북미지역에선 2001년 캐나다대회가 유일했다.
이번 대구대회는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의 212개 회원국 중
북한 등 5개국을 제외한 207개국에서 2472명이 참가 신청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5조58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새 일자리 6만2800여개 창출 등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
참가하는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남자 100m 세계 기록(9초58)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 자메이카 ),
세계 신기록만 27차례나 바꿔치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러시아 ) 등이
대구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대구대회가 일류 대회로 기억되기 위해선 세 가지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선수와 첨단 시설은 이미 확보했다.
이제 2002년 월드컵 때처럼 대구 스타디움의 6만여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열광하는 일만 남았다.
[성진혁 기자 jhsu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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