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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긴꼬리 투구새우' 집단서식지 발견

leekejh 2011. 7. 17. 23:36

 

               살아있는 화석 '긴꼬리 투구새우' 집단서식지 발견

 

 

                                                                                    [노컷뉴스] 2011년 07월 17일(일)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 ‘긴꼬리 투구새우’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옴천면은 지난 2001년부터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되어

경지면적 379ha중 134ha에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오고 있는 가운데,

벼가 자라고 있는 단지 일대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생명환경농업으로 논 자체가 자연 생태계로 되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배갑목 긴꼬리투구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3억년전 고생대부터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고 있다.

이 새우는 70년대 이전 물웅덩이나 논에서 서식하였으나,

지나친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인해 자취를 감추어

지난 2005년 2월부터 발효된 야생동ㆍ식물보호법에 의하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특히 긴꼬리투구새우는 조류, 유기물, 모기 유충이나 식물성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데,

다리로 진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아 섭식해 잡초의 서식을 방해하고,

논의 해충 발생을 억제하여 친환경 농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백종일 옴천면장은

“ 자취를 감추었던 긴꼬리투구새우가 친환경농업실천 논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은

  생명산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른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이다.” 며,

“ 옴천면이 강진군을 대표하는 친환경농업1번지로,

  진정한 친환경농업 특구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고 말했다.

  


[광주CBS 권신오 기자] ppori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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