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 '왕의 오솔길' 보수공사
머니투데이 | 정혜윤 인턴기자 | 2011. 10. 11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 캡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불리는 '엘 카미니토 델 레이' 절벽길이 보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왕의 오솔길'이라고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절벽 길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엘 카미니토 델 레이'는
높이 100m이상의 절벽 길로 엘초로 폭포부터 가이타네조 폭포를 잇고 있다.
이 길은 1905년 수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4년간의 공사 끝에 만들어졌다.
이후 보수 공사를 하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불리게 됐다.
너비 1m 정도의 이 길은 거의 무너져 내려가고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당국은 2000년 2명이 이 길을 건다가 사망하자 폐쇄했다.
그러나 이후 많은 암벽 등반가들이 스릴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최근 한 기업은 이 절벽 길에 오르는 동영상을 게제하며 비공식적 등반을 제안하기도 했다.
'왕의 오솔길'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자
스페인 안달루시아와 말라가 지방 정부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9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들여 보수 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절벽에 로프를 다시 설치하고 보호 장벽 등을 설치하는데 3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한 등반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보수 공사로 인해 스릴감이 덜 느껴질 것." 이라며
" 지금은 무료로 이 길을 이용하지만 분명 미래에는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 이라고 토로했다.
머니투데이 정혜윤인턴기자 hihy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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