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짭짤하네" 가만 앉아서 1,200만원 가욋돈
[유코피아] 2011년 11월 29일(화)
역시 사람은 큰물에서 놀고 볼 일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4주간 군사훈련 중인 추신수에게 뜻밖의 낭보가 날아 들었다.
2011년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배당금으로
1만366달러(약 1,200만원)를 챙기게 됐다는 소식이다.
MLB 사무국은 2011년을 결산한 PS 선수배당금으로
총액 5,730만달러가 지급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신수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PS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막판까지 PS 티켓을 다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팀의 공로를 인정받아
선수당 1만366달러씩을 지급받는다.
시즌 내내 극심한 슬럼프, 음주운전, 부상 등을 오가며 제대로 뛰지 조차 못했던 추신수로서는
팀 동료들의 선전 덕택에 짭짭할 가욋돈을 거머쥐게 됐다.
PS 배당금은 구단주와 선수노조 간 체결된 노사협약서의 기준대로 정산된다.
양대리그 디비전시리즈(DS) 첫 3경기의 입장 수익의 60%,
리그챔피언십시리즈(LCS)와 월드시리즈(WS) 첫 4경기의 입장수익 60%를 합산해
PS 진출팀 8개 구단과 각 지구 2위팀 4개 구단 등 총 12개 팀에게
기여도에 따른 차등지급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당연히 WS 우승팀 선수들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긴다.
올해 깜짝 우승에 빛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은
1인당 32만3,170달러(약 3억7,200만원)를 받는다.
이는 지난해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1만7,631달러)에 비해 약간 오른 금액이지만
역대 최고를 찍었던 2009년의 뉴욕 양키스(35만달러)보다는 못하다.
2년 연속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도
1인당 25만1,516달러의 배당금을 챙겨 그나마 위안이 됐다.
[유코피아닷컴=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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