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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차이나는 희귀한 ‘세 쌍둥이’ 자매

leekejh 2012. 3. 1. 01:53

 

                  세살 차이나는 희귀한 ‘세 쌍둥이’ 자매

 

                                                                                                    서울신문 |  2012. 02. 29

 

 

갓난아기 두 명을 안고 있는 사진 속 소녀 리비 쿠퍼(3)는

언뜻 보기에 동생들을 맞이하는 언니의 모습이지만,

놀랍게도 위 사진 속 3명의 소녀는 한날 한 시에 수정된 세 쌍둥이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세 쌍둥이의 부모인 나다인과 마틴 쿠퍼는

2007년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과배란 유도)해

체외 수정(IVF·시험관 아기)하는 과정을 통해 6개의 배아를 동시에 만들었고,

이중 하나로 착상을 시도했다.

 

 

 

 

일반적으로 첫 체외수정 및 착상 성공확률은 10~15% 뿐이지만,

운이 좋게도 나다인은 최초 시도에서 임신에 성공했다.

이 덕분에 2008년 5월 리비가 태어났고 나머지 5개의 배아는 냉동 보관됐다.

3년이 지난 뒤 쿠퍼 부부는 리비의 쌍둥이들을 떠올리고

당시 냉동 보관했던 배아로 또 다시 임신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첫 번째 시도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기쁨은 더욱 커졌다.

지난 5일 태어난 리비의 3살 어린 쌍둥이 자매는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산모 역시 출산 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리비 역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쌍둥이 자매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엄마인 나다인은

" 담당의사에 따르면 첫 체외수정의 성공 확률이 불과 14%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 대비책으로 많은 배아를 준비해야 했다." 면서

" 곧장 임신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두 번째 시도에서 쌍둥이를 얻게 될 줄은 몰랐다."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세 쌍둥이인데도 불구하고 나이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