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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입 냄새 나면 당뇨병 의심

leekejh 2012. 3. 30. 23:52

 

                   달콤한 입 냄새 나면 당뇨병 의심

 

                                                                                                   매일경제 |  2012. 03. 30

 

 

   기운없는데 식욕 넘쳐도 당뇨 전조증상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 과일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내분비 장애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탄수화물 분해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지방대사가 활성화되는데,

이때 아세톤 성분이 배출된다.

이것이 폐를 통해 입으로 배출되면서 연한 과일향이나 아세톤 향을 풍기게 된다는 것.

여기에 평소와 달리 기운이 없고 입이 마르지만

식욕은 왕성해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건조하거나 전날 짠 음식이나 음주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부터 찾거나 갈증을 심하게 느낄 경우에도 당뇨병의 전조증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해 생기는 병으로

주로 다음(물을 자주 마심), 다뇨(소변을 자주 봄), 다식(음식을 많이 먹음)의 특징을 보인다.

당뇨병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60~70세 노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노인에게서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췌장의 노화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면서 비만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20대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당뇨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정훈 과장은

"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과음,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며

" 혈당검사 결과 당뇨로 확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가 처방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할 경우

  자칫 병을 더 키울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전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