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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땅' 일본이 오래전 알았다는 증거

leekejh 2012. 4. 27. 09:36

 

            '독도는 한국땅' 일본이 오래전 알았다는 증거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고지도 공개

 

 

                                                                    한국일보 |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  2012. 03. 28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확실하게 뒤집는 일본 고지도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고지도는 일본이 새로 나온 고교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가운데 공개된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모은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유형의 일본 고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이 지도들은 27일 일본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반박 자료이자 일본의 '독도 고유영토론' 주장이 허구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독도가 한국땅임을 증명하는 일본 고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시마네현을 포함해 지역을 상세히 그려 넣었으며

일본의 북서쪽에 위치한 오키섬 역시 시마네현에 포함시켜 동일한 색으로 채색돼 있지만

독도는 여기에 들어있지 않다. (동북아역사재)

 

 

이날 공개한 오노에이노스케(小野英之助)의 '대일본국전도'(1893년)는 보통학전서 제23편 '일본신지도'에 수록된 일본전도다. 이 지도는 시마네현과 오키 섬을 갈색으로 표시냈지만, 울릉도(竹島)와 독도(松島)는 조선과 동일하게 채색을 하지 않았다. 또한 이 지도책의 산음 산양 양도 전도를 자세하게 나타낸 지도에서도 오키 섬을 시마네현과 동일하게 갈색으로 채색하고 있다. 독도는 여기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일본이 이 시기까지 독도가 시마네현과 무관한 섬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오노에이노스케의 '대일본제국지도'(1892년)는 보통학전서 제16편 '만국신지도(萬國新地圖)'에 수록된 일본전도로 일본 본토는 황색으로 채색했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채색을 하지 않았다. 이는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땅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고토 츠네타로(後藤常太郞)의 '대일본분현지도(1895년)'는 시마네현 관내의 위치와 거리 등을 매우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독도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이 발간하는 시마네현 지도나 일부 교과서의 지도에 독도가 포함돼 있는 것과 대비된다.

재단 측에 따르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지도는 크게 ◇독도를 일본 영토 밖의 섬으로 인식한 고지도 ◇독도를 일본 영토에서 제외한 고지도 ◇독도를 조선과 동일하게 채색한 고지도 ◇독도를 일본 본토와 무관하게 나타낸 고지도로 구분할 수 있다. 재단 측은 이들 지도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교과서를 학술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중요 자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