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의 도전, 다 죽은 복싱 살렸다”
유명우 등 권투인들 찬사
문화일보 | 김대종기자 | 2012. 12. 12
배우 이시영의 '아름다운 도전'이
침체된 한국 복싱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유명 권투인들은 이시영의 도전에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이시영(30)은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4라운드)에서
박초롱(18)에게 4 대 1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배우 최초로 국가대표 복싱선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한 것.
비록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시영의 진지하고 아름다운 도전은 복싱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부은 얼굴, 땀 범벅된 몸, 헝클어진 머리카락으로 경기에 열중하는 이시영을 보며
복싱에 매력을 느껴 실제 복싱을 시작하는 일반인도 증가했다.
복싱계에서도 이시영의 도전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와 고마움을 보내고 있다.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48) 씨는
" 이시영이 진지하게 복싱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복싱 후배로서 참 대견하고 예뻤다." 며
" 복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 고마울 따름이다." 고 밝혔다.
전 복싱 국가대표를 지냈고 현재 복싱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광수 관장은
" 이시영이 국가대표에 도전하며 복싱을 시작하려는 일반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며
" 특히 다이어트 정도로 재미삼아 오던 여성들이 진지하게 복싱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시영의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평가가 많다.
전 동양챔피언 이상호 MBC 해설위원은
" 이시영은 타고난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다." 며
" 비록 이번 대회에서 졌지만
경험을 조금만 더 쌓는다면 내년에 열리는 선발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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