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북극에서 관찰된 거대한 소용돌이 폭풍
노컷뉴스 감일근 2012. 11. 29
NASA(미항공우주국)의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우주선이 지난 27일 토성의 극지방에서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의 강력한 소용돌이 폭풍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NASA가 29일 밝혔다. 토성 북극의 잘 알려진 6각형 지형(north polar hexagon) 중심부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강력한 회오리바람에 의해 거대한 폭풍 구름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에 촬영된 현상은 카시니가 수년 전 토성 남극에서 촬영한 장면과 유사하다. 북극에서도 이전에 카시니가 폭풍우를 촬영한 적은 있지만 적외선 파장으로만 촬영이 가능했다. 당시 북극이 어두운 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성의 계절 변화로 북극에 햇빛이 비치게 됨으로써 이번에 광학렌즈로 생생한 영상을 담을 수 있게 된 것.
폭풍우 이미지는 카시니가 토성의 40만km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위 사진)
카시니 호이겐스 임무(Cassini-Huygens mission)는 NASA와 유럽우주기관(European Space Agency), 이탈리아 우주기구(Italian Space Agency)의 협력 프로젝트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산하 JPL(제트추진연구소)가 관리하고 있다. 카시니 위성과 여기에 장착된 카메라들은 JPL이 디자인하고 개발, 조립했다.
[CBS 감일근 기자] stepha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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