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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감독 은퇴

leekejh 2013. 5. 8. 23:04

 

퍼거슨 감독 은퇴 공식 선언

27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

 

풋볼리스트 2013. 05. 08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8일 오후(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가장 강한 시기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맨유를 떠나 이사와 홍보대사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며 향후 진로를 밝혔다. 이어 "나를 지지해준 가족과 맨유의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27년간 팀을 세계 정상급 팀으로 이끌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의 주요 대회에서 38회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난 해에는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0대에 접어든 2년 전부터 은퇴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는 쉽사리 맨유를 떠나지 못했다. 이제는 다르다. 올 시즌 맨유에 20번째 리그 우승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마음 편히 은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퍼거슨 감독은 18일 웨스트브롬위치 앨비언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

사진= 풋볼리스트

 

 

 

은퇴, 퍼거슨 어록 “박지성은 최고, 문제는 그가 모른다”

 

일간스포츠 2013. 05. 08

 

[일간스포츠]

세계적인 축구 명장 알렉스 퍼거슨(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은퇴를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구단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강한 시기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나를 지지한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 "맨유를 떠나 이사와 홍보대사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아 27년간 팀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13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2번, FA컵 5번, 리그컵 4번 등 총 38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7년을 뛴 제자 박지성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유럽에 진출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품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박지성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문제는 그가 모른다"며 애제자를 극찬하기도 했다. 퍼거슨이 남긴 박지성에 대한 어록을 살펴본다.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문제는 (그 사실을) 그가 모른다. " -2011년 8월

"우린 박지성이 있고 그래서 오웬을 포기할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안겨줄 것이다." -2005년 10월

"나는 박지성보다 더 많이 달리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쉴새없이 달리는 것은 경기에 나서는 박지성의 본능이다. 그는 영리하고, 그의 추진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또 어디에 빈 공간이 있는 지를 정확히 파악해 내는 선수이기도 하다." - 2009년 5월

"(2007-200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서 박지성을 제외하며) 나의 커리어 사상 최고로 힘들었던 결정이었다. 그는 환상적인 폼을 보여줘 왔다." - 2008년 5월

"(2009-2010 챔피언스리그 16강 밀란과의 경기 이후) 박이 전술의 핵심이었다. 루니를 칭찬할 수도 있다. 그는 굉장했으니까. 하지만 박의 모범, 영리함, 희생으로 우리는 전술적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2010년 3월

J스포츠팀

 

 

 

[퍼거슨 은퇴]

퍼거슨 감독의 27년, 그 위대한 여정

스포탈코리아 | 정지훈 2013. 05. 08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72)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1986년 11월 6일. 어쩌면 이날은 맨유 팬들에게는 축복의 날이자 기념의 날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의 27년은 위대했고 화려했다.

퍼거슨 감독의 부임, 역사의 시작

1986년의 맨유는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다. 1970년대와 1980년대는 리버풀의 전성시대였고 맨유는 과거의 영광을 쫓는 팀이었다. 게다가 퍼거슨 감독이 부임할 당시 맨유의 리그 순위는 21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시기였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규율과 팀 정신을 강조하며 팀을 빠르게 정비해나갔고 1989/1990시즌 FA컵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1990/1991시즌에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로피언컵 위너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퍼거슨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통해 맨유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이 그 시작이었다. 맨유는 에릭 칸토나와 마크 휴즈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고 프리미어리그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맨유의 우승은 1967년 이후 무려 26년 만에 찾아온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퍼기의 아이들,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다

992년 이후 맨유는 2002년까지 11시즌 중 무려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퍼기의 아이들'이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유스 출신인 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폴 스콜스 등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고. 1993/1994시즌에는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로이 킨을 데려와 탄탄한 전력을 구성했다. 이는 바로 결과로 이어졌고 리그컵과 FA컵을 동시 들어 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특유의 승부근성과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승승장구했다.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무려 두 번이나 경험했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최초였고 '더블 더블'이라 부르기도 했다. 또한 1998/1999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를 지배했다.

↑ 기사내 첨부 이미지1

잉글랜드 클럽 최초 트레블 달성

퍼거슨 감독의 업적은 1999년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를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다. 맨유는 1999년 4월부터 5월까지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짜릿한 승리를 이어갔다. 시작은 아스널과의 FA컵 준결승 2차전이었다. 킨이 퇴장을 당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헬의 선방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맨유에는 긱스가 있었다. 긱스는 하프라인에서부터 수비수 4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는 더 극적이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 노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을 치렀다.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이 스코어는 90분까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추가시간 3분 동안 기적이 일어났다. 교체투입 된 테디 셰링엄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두 골을 몰아넣으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사람들은 이 결승전을 '캄 노우의 기적'이라 불리며 최고의 명승부로 꼽고 있다. 이후 퍼거슨 감독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고 이후부터는 '알렉스 퍼거슨 경'으로 불렸다.

↑ 기사내 첨부 이미지3

새로운 강자들 도전 그리고 세대교체의 성공

2000년대 들어서도 퍼거슨 감독의 전성기는 계속됐다. 물론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이 무패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2년 연속으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리그의 강자는 맨유였다.

그 비결은 퍼거슨 감독의 결단력과 세대교체에 있었다. 1999년 트레블 멤버를 대신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 네마냐 비디치, 박지성 등을 영입해 새로운 세대를 구축했다. 이는 2006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으로 이어졌고 2007/2008시즌에는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을 제패했다. 그 동안 퍼거슨 감독이 유럽 무대에서 약하다는 편견을 날려버리는 우승이었다.

맨유의 20번째 리그 우승 그리고 은퇴

이번 시즌 리그에서 맨유는 압도적이었다. 수비의 공백이 있을 때는 막강한 화력으로 만회했고 공격에 문제가 있을 때는 견고한 수비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압도적이었다.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내줬던 리그 타이틀을 되찾아오며 맨유에 20번째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최고의 위치에 있을 때 내려오는 법을. 결국 퍼거슨 감독은 8일 은퇴를 공식 선언했고 27년동안 이어진 맨유 생활을 정리했다.

↑ 기사내 첨부 이미지2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굿바이 퍼거슨] 불멸의 신화 ‘V20-1500G’ 찍고 떠난다

맨유에서 1,500경기, 타 팀 기록까지 더하면 2,155경기 소화

풋볼리스트 | 입력 2013.05.08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그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27년간 잡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결정한 배경은 다양하다.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올 시즌 우승을 통해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인 20회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0/2011 시즌 19회 우승으로 종전 리버풀이 차지하던 18회 우승을 갈아치웠고, 올 시즌 20회를 채웠다. 다른 EPL 팀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이다. 최고의 자리에서 퇴장을 하겠다는 배경이 깔려 있다.

퍼거슨 감독 개인의 기록을 살펴보면 또 하나의 의미있는 숫자가 나온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수장으로 소화할 경기는 앞으로 두 경기다. 12일 스완지시티와의 리그 37라운드 홈 경기, 19일 웨스트 브러미치 알비온과의 최종전이다. 현재까지 맨유에서 27년간 1,498경기를 소화하며 894승 337무 267패를 기록했다. 잔여 두 경기를 치르게 되면 1,500경기다. 축구 지도자가 단일 클럽에서 소화한 경기 기록으로는 최고의 기록이다.

맨유에서 지휘봉을 잡기 전 시절을 더하면 2,000 경기를 훌쩍 남긴다.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이스트 스티어링시어에서 17경기, 세인트 미렌에서 169경기, 애버딘에서 459경기,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10경기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까지 2,153 경기다. 리그 최종전까지 고려하면 총 2,155경기다.

풋볼리스트 키워드 - 맨유, 퍼거슨, 은퇴, 무리뉴, 모예스, 박지성, 올드 트라포드, 스코틀랜드, 스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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