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급 '초질량 블랙홀' 은하계서 무더기 발견
서울신문 2013. 09. 11
밀도가 엄청나 빛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블랙홀'이 은하계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측은 우주망원경 '누스타'로 촬영한 수억 광년 떨어진 은하계 왼편에 위치한 10개의 블랙홀 사진을 공개했다.
과거 나사의 찬드라 X레이 천문위성도 발견한 바 있는 이 블랙홀은 이번에 누스타를 통해 확실히 그 속살을 드러냈다.
'누스타'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영국 더럼대 물리학과 데이비드 알렉산더 교수는 "과거 이 블랙홀의 존재를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애 우연히 블랙홀이 10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면서 "태양의 5만배가 넘는 초질량 블랙홀로 앞으로 수백, 수천개의 블랙홀이 더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6월 발사된 '누스타'가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가장 중요한 첫번째 발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누스타(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NuSTAR)는 나사 측이 블랙홀 현상 추적을 위해 우주로 쏘아올린 위성 망원경으로 역사상 최초로 고에너지 엑스레이 자기장 영역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X-선 망원경들에 비해 10배 이상 선명하고 100배 이상 정교한 이미지를 보내올 것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pji@seoul.co.kr
서울신문 관련기사
'기 타 > 신비한 우주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SA, '별을 삼키지 않는' 블랙홀 찾았다 (0) | 2013.09.11 |
---|---|
나사, '초대형 우주 화산' 재조명..영롱한 빛의 정체 '시선 집중' (0) | 2013.09.11 |
[ 동영상 ] 우주의 미스터리 - 블랙홀 (0) | 2013.09.08 |
[ 동영상 ] 우주의 미스터리, E03 제 2의 지구를 찾아서 (0) | 2013.08.26 |
[ 동영상 ] ☆ 허블 우주 망원경 (Hubble Space Telescope) 2010 (0) | 2013.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