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연승 종료' 양키스, 컵스에 1-6 패배
엑스포츠뉴스 2014. 05. 21
'무패 신화'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의 연승 행진에 종지부가 찍혔다.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완봉승 1차례 포함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한 다나카는 이날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첫 패배를 당했다. 미·일 통산 34연승 행진도 끝이 났다.
다나카의 무패 행진이 끝났다.
21일 컵스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팀이 1-6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3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존 베이커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제이슨 해멀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1사 3루가 됐다. 결국 보나파시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다나카는 4회 1실점한 뒤 1-2로 추격하던 6회 2점을 더 내줬다. 선두타자 루이스 발부에나와 후속타자 네이트 쉬어홀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에서 마이크 올트에게 희생플라이를, 수비 실책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베이커에게 다시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점수는 1-4까지 벌어졌다.
다나카는 7회 구원 프레스턴 클레이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여기서 클레이본이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면서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양키스는 6회 마크 테세이라의 적시타로 1점을 냈을 뿐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1-6 양키스의 패배로 끝났다.
양키스는 이날 브렛 가드너(4타수 2안타)와 데릭 지터(3타수 2안타)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두 선수가 5차례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중심 타순이 침묵했다. 9회에는 2사 이후 만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오면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헌납했다. 다나카가 패전투수(6승 1패), 컵스 선발 해멀이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5승 2패)가 됐다.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첫 패전' 다나카, 지난 등판과 무엇이 달랐나
MK스포츠 2014. 05. 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메이저리그 첫 패전을 당했다.
지난 2012년 8월 19일 이후 정규 시즌 첫 패배.
일본의 28연승에 이어 미국에서 추가로 진행된 34연승의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성적은 6승1패가 됐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준수했으나
평소보다 패스트볼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이 공략을 당한 게 패인이었다.
↑ 첫 패전을 안은 다나카 마사히로의 이번 등판은 앞의 등판과 어떻게 달랐을까. 사진=MK스포츠 DB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타서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 패전을 당했다.
문제는 이날 다나카의 패스트볼 구위나 제구가 지난 등판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다는 점이다.
다나카는 이날 총 88구를 던졌는데 63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내용은 평상시와 조금 달랐다.
이날 다나카는 스플리터(23)-포심(22)-싱커(18)-슬라이더(19)-커브(4)구 순으로 던졌다.
평소보다 싱커-스플리터-슬라이더 비중이 포심 패스트볼보다 높았다.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 93마일에서 94마일을 찍는 등 위력은 변함이 없었지만
제구가 동반되지 않아 사용을 꺼렸다.
대신 평균 90마일 정도의 싱커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주로 섞는 볼배합을 했으나
싱커와 슬라이더가 주로 공략을 당했다.
이날 공략을 당한 결정구는 대부분 싱커와 슬라이더였다.
컵스타자들은 노림수를 들고 나왔다.
이날 상대 시카고 컵스 타선은 다나카를 상대로 준비가 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발부에나가 다나카 상대 2개의 2루타 포함 3안타를 때렸고,
베이커도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다나카를 괴롭혔다.
다나카가 2회 발부에나에게 2루타를 맞은 공은 90마일의 싱커였다.
이어 3회 초 존 베이커에89마일 싱커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다.
다나카는 이어 보나파시오에게 던진 4구 87마일 스플리터가 빠져 폭투가 되면서 주자를 3루에 내보냈고
이어 던진 같은 구속의 스플리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경기 초반 싱커와 스플리터 위주의 투구를 하던 다나카는 중반부터 슬라이더의 비율을 급격히 늘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잘 통하지 않았다.
평소 예리하게 들어가던 슬라이더는 결정구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나카는 4회 발부에나에게 2구째 72마일 커브를 던져 이날 두 번째로 2루타를 내줬다.
쉬어홀츠를 2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올트에게 연거푸 2개의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를 했다.
5회에는 최고의 무기 스플리터를 마음껏 던졌다.
두 타자에게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삼진,
마지막 타자 카스트로는 93마일짜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문제는 6회.
다시 이날 천적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발부에나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데 이어 쉬어홀츠에게 던진 84마일짜리 슬라이더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결구 다나카는 슬라이더를 던지다 올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째를 했다.
이어 베이커에게 던진 싱커가 다시 좌익수 뜬공으로 연결,
1루수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주자가 들어오면서 4실점(3자책)을 하고 말았다.
코글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나카는 7회 공격에서 대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결국 포심 패스트볼이 제대로 제구가 되지 않는 날에는 다나카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확인한 경기였다.
난공불락의 스플리터를 제외하면 다나카의 구질도 공략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최고 투수의 위용을 뽐내며 미국마저 정복하려는 듯 선전을 펼치고 있는 다나카에게도 숙제로 남은 경기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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