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로베르토 알로마 12번 '영구결번' 지정
조이뉴스24 | 2011. 07. 2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베르토 알로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20일 토론토는 과거 토론토 전성기를 이끈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의 등번호 12번을 은퇴시켰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8월1일 알로마의 등번호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창단 이후 35년 역사의 토론토가 등번호를 은퇴시킨 건 이번이 처음.
이제 토론토에서는 아무도 알로마가 달던 12번을 달 수 없게 됐다.
토론토는
"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2루수 가운데 한 명인 알로마의 등번호는 충분히 영구결번이 될 자격이 있다." 며
" 모든 토론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알로마는 198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991년 토론토로 이적했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쳐 2004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생애 통산 타율 3할에 홈런 210개와 타점 1천134개.
통산안타 2천724개에 골드글러브를 열 번이나 수상했다.
1992년과 1993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그가 토론토 소속으로 기록한 타율 3할7리는
토론토 소속으로 2천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최고 타율이다.
이전까지 토론토 유일의 영구 결번은 42번.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인종의 벽을 허문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로
메이저리그 사무국 방침에 따라 전 구단이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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