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막차 경쟁 '점입가경'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 '점입가경'

 

 

                                                                       [연합뉴스] 2011년 09월 28일(수)

 

 

     정규리그 최종일 남겨 놓고 와일드카드 4팀 동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기 위한 와일드카드 확보 경쟁이

정규리그 최종일까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양대리그 지구 우승팀 6팀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마지막 와일드카드 2장을 놓고

보스턴과 탬파베이(AL),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NL)가 29일(한국시간) 최후의 혈전을 벌인다.

와일드카드는

각 리그에서 지구 우승팀 세 팀을 제외한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에게 돌아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이다.

4팀 모두 1경기씩만 남겨둔 상황이어서

29일 정규 시즌 최종일 명암이 극명하게 갈릴 공산이 크다.

보스턴과 탬파베이는

28일 볼티모어와 뉴욕 양키스를 각각 8-7, 5-3으로 따돌리고 90승71패로 동률을 이뤘다.

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렸던 애틀랜타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1-7로 패한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을 13-6으로 격파, 89승7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을잔치' 진출에 사활을 건 네 팀은 이날과 똑같은 팀을 상대로 29일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 최종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와일드카드 동률 팀이 나오면

'단판 승부'를 치르기로 하고 이날 일정을 발표했다.

보스턴과 탬파베이는 30일 오전 5시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오전 9시부터 격돌한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서막인 리그별 디비전시리즈는 10월1일 개막하고

대망의 월드시리즈는 10월20일부터 개최된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진출팀 및 일정

┌─────┬─────────┬───────────┬─────────┐
│PS 진출팀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PS 일정           │
├─────┼─────────┼───────────┼─────────┤
│지구 우승 │뉴욕 양키스(동부) │필라델피아(동부)      │디비전시리즈      │
│          │디트로이트(중부)  │밀워키(중부)          │(5전3선승제)      │
│          │텍사스(서부)      │애리조나(서부)        │10월1~8일         │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와일드카드│보스턴·탬파베이  │애틀랜타·세인트루이스│(7전4선승제)      │
│          │                  │                      │10월9일~18일      │
│          │                  │                      │월드시리즈        │
│          │                  │                      │(7전4선승제)      │
└─────┴─────────┴───────────┴10월20일~28일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