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포 츠/MLB (메이저리그)

푸홀스, 10년 2억 5천만 달러에 에인절스 이적

leekejh 2011. 12. 11. 00:04

 

                 푸홀스, 10년 2억 5천만 달러에 에인절스 이적

 

                                                                 [아시아경제]
2011년 12월 09일(금)

 

 

 


메이저리그 간판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LA 에인절스로 둥지를 옮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8일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10년간 최소 총 2억 5천만 달러(약 2830억 원)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대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전까지 최대 계약을 맺은 주인공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그 내용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약 3천110억 원)였다.

푸홀스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만 세 차례 거머쥔 메이저리그 강타자다. 통산 타율과 홈런은 각각 3할2푼8리와 445개에 이른다. 팔 부상으로 올 시즌 성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타율 2할9푼9리 37홈런 등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초 푸홀스의 둥지는 플로리다 말린스가 될 것으로 보였다. FA 시장 개막과 함께 10년간 2억 달러의 조건을 제시한 까닭이다. 하지만 뒤늦게 영입 경쟁에 뛰어든 에인절스는 이를 뛰어넘는 조건을 전했고 결국 푸홀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FA 시장에서 에인절스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구단 측은 최근 5년간 총 7750만 달러(약 877억 원)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텍사스 선발 CJ 윌슨을 데려왔다. 메이저리그 최고 기량을 갖춘 1루수까지 영입해 내년 시즌 아메리칸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푸홀스, 구단보다 비싼 선수…'10년 2억5천400만달러' 에인절스 입단

 

                                                                  [조이뉴스24] 2011년 12월 09일(금)

 

 

또 다시 구단보다 비싼 선수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 알버트 푸홀스다.

올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된 푸홀스는 9일 LA 에인절스와 계약기간 10년에 2억5천400만달러의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지금까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을 할 때 기록한 10년에 2억7천500만달러의 계약을 한 것이 최대규모고 2001년 역시 로드리게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10년에 2억5천200만달러 짜리 계약이 2위였다.

특히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2003년 에인절스를 1억8천400만달러를 주고 매입했으니 이번에 그가 푸홀스에게 투자한 액수는 구단 가격을 넘는 엄청난 것이다.

현재 에인절스 구단 가격은 6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구단 가치와 푸홀스 연봉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구단주 입장에서는 그만큼 심혈을 기울인 투자임에 틀임없다.

구단주가 구단을 사들일 때보다 더 많은 액수의 계약을 한 선수로는 역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있다.

2000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된 로드리게스는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에 2억5천200만달러 계약을 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힉스 구단주는 1998년 투자단을 구성해 텍사스를 2억5천만달러에 사들였다.

힉스 역시 로드리게스를 잡기 위해 구단을 사들일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로드리게스에게 투자했다.

푸홀스는 계약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확보했다.

가장 공격적으로 푸홀스 영입 경쟁에 나선 마이애미 말린스는 계약기간 10년에 2억달러가 넘는 경쟁력있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시키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올해까지 생애 통산 타율 3할2푼8리에 홈런 445개를 기록했으며 세 번이나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되는 등 당대 최고의 타자로 꼽힌다.

에인절스는 푸홀스 외에 왼손 투수 C.J. 윌슨과도 5년에 7천750만달러의 계약을 해 올시즌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투타의 최대어를 모두 영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푸홀스-윌슨' 영입한 LA 천사들, WS 챔피언 꿈꾼다

 

                                                                         [OSEN]
2011년 12월 09일(금)

 

 

 


이거, 천사들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LA 천사들이 욕심을 냈다.

미국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 탈환을 목표로 야심찬 투자로 메이저리그 현존 최고의 강타자인 알버트 푸홀스(31)와 올 시즌 16승에 빛나는 좌완 선발투수 C.J 윌슨(31)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엠엘비닷컴(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푸홀스와 윌슨을 동시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에인절스는 올 겨울 FA 시장에서 투타 최고로 평가 받던 푸홀스와 윌슨을 데려오면서 당장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꿈꾸게 됐다.

에인절스는 푸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2억 6000만 달러(약 2940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이적 불가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푸홀스는 2007년 12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맺은 10년 2억 750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3번의 내셔널리그 MVP와 9번의 올스타에 선정된 푸홀스는 당초 플로리다 말린스 이적이 예상됐다. 계약 직전까지 갔다는 소문이 뜨거운 댈러스를 더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년 간 2억 달러의 계약을 제시하며 세인트루이스 전설로 남는 듯 싶었다. 그러나 푸홀스는 10년 계약, 그리고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 로또 이상의 금액을 선물한 에인절스를 최종 선택했다.

 

 

 


에인절스는 윌슨과 계약도 동시에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총액 7750만 달러(약 876억 원)에 이른다. 물론 푸홀스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지만 평균 연봉 1550만 달러(약 130억 원)에 이르는 대박 계약이다.

윌슨은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투수였다. 지난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2009년까지 12승20패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2010시즌부터 달라졌다. 지난 2년 동안 31승1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단숨에 A급 투수의 반열에 올라섰다. 올 시즌 텍사스에도 34차례 선발 등판해 무려 223⅓이닝을 던져 16승7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은 그의 능력을 알 수 있다.

윌슨의 대박 계약은 메이저리그 선수 구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수많은 투수들이 있지만 경쟁력 있는 좌완 선발 투수가 극히 드물다는 점이 윌슨의 가치를 높였다.

당장 푸홀스와 윌슨을 영입한 LA 에인절스는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넘보게 됐다. 명장 마이크 소시아는 스몰볼과 빅볼을 절묘하게 조합한 승부사다. 지난 2000시즌부터 에인절스를 맡아 3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며 '랠리 몽키'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2004∼2005년, 2007∼2007년 총5차례나 월드시리즈 진출 문턱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템피에서 OSEN과 단독인터뷰를 한 소시아 감독은 "올 시즌 나와 우리 팀의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아 감독은 "우리는 매우 재능 있는 핵심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몇몇은 아직 어리지만 이들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다. 간판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하나가 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만큼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챔피언 우승 반지"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구 라이벌보다 1승만 더 거두면 된다. 80승, 90승이라는 수치보다 딱 1승만 더 하면 된다"고 했지만 텍사스에 막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에인절스에는 이미 18승 투수에 빛나는 1선발 제러드 위버(29)가 있다. 특히 위버는 우완 투수이기 때문에 윌슨 원투펀치로 환상적인 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켄드리스 모랄레스, 마크 트럼보, 토리 헌터, 바비 아브레우의 기존 타선에 푸홀스가 중심에 서며 에인절스 타선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과연 LA 에인절스는 내년 시즌 지구챔피언에 이어 10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탈환할 수 있을까. 10년 전 에인절스 팬들이 랠리몽키를 흔들던 모습이 내년시즌에 그려진다.

[OSEN=박광민 기자] agassi@osen.co.kr

 
[관련기사]


▶ 세인트루이스, 푸홀스에 10년 2억2천만 달러 제시
▶ 마이애미, 푸홀스에 10년 계약 제시
▶ 커브스, 밑져야 본전, 푸홀스에 관심
▶ 푸홀스 계약, 파렴치한 에이전트 때문에 힘들다?

 

 

 

                  알버트 푸홀스 "돈 때문에 떠난 게 아니다"

 

                                                                       [조이뉴스24]
2011년 12월 12일(월)

 

 

"돈 문제가 아니었다."

친정 팀을 버리고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알버트 푸홀스가 이적의 원인을 돈 때문이 아닌 성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올해를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 푸홀스는 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구애 속에 LA 에인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 10년에 총연봉 2억5천400만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 계약기간 9년을 고집하던 세인트루이스도 막판 계약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며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푸홀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대해 11일 에인절스 입단 기자회견에 모습을 나타낸 푸홀스는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돈 때문은 아니었다. 성의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푸홀스는 자신이 협상 과정에서 세인트루이스 구단주 빌 드윗 주니어는 물론 존 모젤리악 단장과 여덟 번이나 통화한 사실릉 밝히고 긴 협상에 지쳐가고 있을 때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입단을 제안해와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내게 주는 느낌이 달랐다"며 "모레노 구단주는 마치 내가 에인절스에 영원히 머무르길 바라는 것같은 느낌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9년에 1억9천800만달러를 제시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올시즌이 끝난 뒤 5년에 1억3천만달러라는 조건을 제시하는 등 성의없는 협상으로 푸홀스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여겨진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신문 '세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푸훌스가 모레노 구단주의 성의에 깊은 인상을 받은 뒤 과거 세인트루이스에서 함께 뛰다 현재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투수 댄 해런 등 많은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진면목까지 확인한 뒤 에인절스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푸홀스의 에인절스 입단이 확정된 뒤 세인트루이스 모젤리악 단장은 "푸홀스는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났다"며 그가 더 많은 연봉을 위해 친정 팀을 떠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푸홀스의 에이전트 댄 로자노 역시 "많은 사람들이 연봉과 계약기간 때문에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정에 영향을 미친 다른 게 있었다"고 강변했다.

12일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이례적으로 4천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푸홀스의 이름을 연호하며 메이저리그 대스타의 입단을 환영했다.

한편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전면 광고를 내고 그동안 자신을 성원한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관련기사]
▶ 푸홀스, 구단보다 비싼 선수…'10년 2억5천400만달러' 에인절스 입단
▶ 세인트루이스, 푸홀스에 10년 2억2천만 달러 제시
▶ 마이애미, 푸홀스에 10년 계약 제시
▶ 커브스, 밑져야 본전, 푸홀스에 관심
▶ 레예스냐 푸홀스냐…'짠돌이' 플로리다 '큰손'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