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억 '입이 쩍'…'전설' 베이브 루스 유니폼 경매 최고가
스포츠서울 | 김용일 | 2012. 05. 22
440만 달러(약 51억 원 에 낙찰된 베이브 루스의 뉴욕 양키스 원정 유니폼.
/ '데일리 메일' 보도 캡처.
스포츠 관련 경매 사상 최고가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년~1948년)의 뉴욕 양키스 원정 유니폼이
무려 440만 달러(약 51억 원)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고 캘리포니아주 SCP 옥션이 21일 밝혔다.
'뉴욕(NEW YORK)'이라는 글자가 하늘색으로 새겨져 있는 이 유니폼은
안쪽에 'Ruth. G. H'라는 이니셜이 루스의 친필로 적혀 있다.
SCP 옥션에 따르면
유니폼의 예상 경매 가격은 100만 달러였지만 무려 4배가 넘는 금액으로 낙찰됐다.
이전까지 스포츠 관련 경매 사상 최고액은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약 430만 달러에 낙찰된 농구 창시자 제임스 네이미스의 농구 규정집이었다.
이 유니폼은
'밤비노의 저주'로 유명한 베이브 루스 트레이드 후 첫 시즌에 입었던 것으로
그의 양키스 유니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희소성이 있어 예상 경매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데이비드 쾰러 SPC 옥션 회장은
" 베이브 루스가 진정한 왕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경매였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고 말했다.
베이브 루스는
통산 2,503경기에 출장해 714 홈런과 2,211 타점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이름을 떨쳤다.
[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일 기자] kyi0486@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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