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카브레라, 통산 300홈런포로 승리 자축

디트로이트 카브레라, 통산 300홈런포로 승리 자축

스포츠한국 | 입력 2012.07.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의 강타자 미구엘 카브레라(29)가 통산 300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카브레라는 23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카브레라는 앞선 2번 퀸튼 베리가 투런 홈런을 터트린 뒤 곧바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시즌 22호이자 통산 299번째 홈런포.

이어 1-3으로 앞서던 3회말 1사에서 또다시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기는 통산 300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에서는 디트로이트가 6-4로 승리하고 화이트삭스전 스윕에 성공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두 번째 30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앞서 2004년 안드레스 갈라라가가 399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카브레라는 "내 고국에서 300홈런은 매우 특별하다"며 "많은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이 300홈런 이상을 터트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 23홈런 79타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재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