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투구 분석' 자료 입수…"직구 최고"
SBS | 이성훈 기자 | 2012. 11. 07
최근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건네진 한화 류현진 투수의 투구 분석 정보를 저희 SBS가 입수했습니다.
타자 앞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직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메이저리그의 거의 모든 팀들이 확보한 류현진 투구 분석자료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직구의 궤적입니다.
평균 시속은 143km로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1km 느린데, 공 끝이 압권입니다.
강하게 역회전이 걸려 타자 앞에서 약 32cm 솟아오르는 듯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 끝을 자랑하는 사이영상 수상자 커쇼의 직구보다 더 떠오릅니다.
이런 직구는 뜬 공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높아, 넓은 구장을 가진 팀이 류현진과 궁합이 맞습니다.
커브도 정상급입니다.
직구와 평균구속 차이가 33km로 메이저리그 최고수준이고 낙차는 43.4cm입니다.
국내에서 '마구'로 평가받는 체인지업도 직구와 속도-궤적 차이가 모두 평균 이상입니다.
류현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이적료 경쟁 입찰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8일) 오전 마감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보스턴도 류현진 기록 요청, 포스팅 열기 달아오른다
스포츠경향 | 안승호 기자 | 2012. 11. 07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25)을 향한 각 구단들의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컵스가
국내프로야구 기록을 공식 집계 분석하는 스포츠투아이에서 류현진 관련 자료를 구입한 데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명문구단 보스턴 레스삭스도 활발한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공개 경쟁입찰을 눈앞에 둔 6일에는
보스턴이 스포츠투아이로부터 류현진 관련 데이터를 구입하며 막바지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주로 찾는 데이터는 투구궤적시스템(Pitch Tracking System)이다.
투구궤적시스템에는
해당 투수의 구종별 릴리스 포인트와 제구뿐 아니라 투구수별 초속과 종속 차이를 알 수 있다.
류현진의 구위 자체뿐 아니라 선발투수로서 스태미너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가 담긴다.
야구팬들이 최근 프로야구 중계화면을 통해 보는 투수들의 로케이션 등이 바로 투구궤적시스템의 일부다.
스포츠투아이 김봉준 이사는
"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경우, 비디오 분석 이상의 것을 원한다.
각종 데이터로 선수 파악을 해나가는데 류현진 관련 자료 요청도 그런 뜻으로 풀이된다." 며
"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자료들이 생기면서 세밀한 선수 검증 길이 열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한국시간 9일 오전까지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로 통보해야 한다.
이후 KBO는 나흘 이내에 한국 구단의 수용 여부를 MLB에 답변해야한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메이저리그 6개구단서 류현진 경기데이터 입수
국민일보 | 2012. 11. 07
류현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화가 지난 달 포스팅시스템으로 류현진의 해외진출을 허용한 이후
주목할만 한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던 구단들은
응찰 마감시간(한국시간 9일)이 다가오자 류현진에 대한 자료를 입수하며 몸값 계산에 나섰다.
7일까지 한국 프로야구 기록을 관리하는 '스포츠투아이'를 통해 류현진에 관한 경기데이터를 입수한 구단들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6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들 팀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류현진의 활약상을 알고는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류현진의 몸값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미국의 야구 전문기자인 제프 파산이 야후 스포츠를 통해
류현진을 올 겨울 FA시장에 나온 175명의 선수 가운데 전체 22위(투수 중 13위)에 올려놓으며
'1000만 달러'란 구체적인 금액까지 내놓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1500만 달러까지 이야기도 나돈다.
필라델피아 지역지 인콰이어러는 류현진 영입을 추천하며
" 상당한 값을 치러야 하지만 (류현진은)그만한 값을 할 것." 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볼티모어 지역지 선은
" 류현진은 천웨인과 비슷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엄두도 못 낼 정도." 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언론의 기사에 따르면
류현진이 입단할 수 있는 팀은 대도시의 부유한 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수완 좋은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점은
류현진이 연봉 협상에서 가지는 장점인 동시에 많은 구단은 포기하게 만드는 단점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12일쯤 미국으로 출국해 보라스와 연봉 협상 등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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