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도루 허용' 임창용, ML 첫 실점
OSEN | 2013. 09. 17
'창용불패'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이 세 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2루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낸 데 이어 3루 도루를 내줬고 다음 이닝 승계주자 실점으로 인해 첫 실점이 기록되었다.
임창용은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3루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그러나 2루타를 허용하며 앞선 투수의 승계주자 실점을 막지 못한 데 이어 3루 도루 허용으로 위기에 놓이는 등 ⅔이닝 22구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째만의 실점으로 투구 내용도 아쉬웠다.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km)이었고 임창용의 세 경기 평균자책점은 3.38이 되었다.
1-3으로 뒤진 6회말 2사3루서 컵스는 브룩스 랠리를 대신해 임창용을 출격시겼다. 상대 2번 타자 진 세구라를 처리해달라는 기대였으나 임창용은 볼카운트 2-2에서 세구라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는 앞선 투수 랠리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임창용은 조나단 루크로이 타석에서 세구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 그러나 임창용은 선두타자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임창용은 잭 로스컵에게 바통을 넘겼다.
로스컵은 2사 1루서 칼렙 진들에게 중월 투런을 허용하며 1-6 끌려가는 점수를 내줬다. 임창용이 남긴 주자 라미레스의 득점으로 결국 임창용에게 1실점이 승계되었다.
[OSEN=박현철 기자]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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