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가 커티스 그랜더슨보다 낫다"..양키스 등 7구단 군침
스포탈코리아 | 스페셜 | 2013. 10. 30
"추신수는 외야 수비를 잘 보는 아주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작은 도시의 팀들에서만 활약했기 때문인데, 올겨울 추신수는 드디어 대도시에서 뛸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10월 30일 블리처 리포트가 추신수에 대해 내린 평가다. 블리처 리포트는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해 클리블랜드로 옮겼고, 올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추신수에게 가장 적합하고 어울리는 팀으로는 시카고 컵스를 거론했다. 하지만 많은 경쟁팀들 특히 스캇 보라스와의 협상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컵스는 시즌 도중 외야수인 알폰소 소리아노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면서 외야 수비수가 필요하다. 소리아노를 보내면서 돈도 절약했고, 단장이 공격적인 테오 엡스타인이다. 추신수 영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팀들은 이제 다 거론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다. 외야가 빈약한 팀들은 모두 추신수라는 이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CBS 스포츠가 내놓은 추신수 관련기사다.
현재 추신수에게 관심있는 팀들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 그리고 뉴욕 메츠를 거론하며 신시내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시즌 가장 적은 연봉으로 시즌을 치러낸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추신수를 잡기 위해 큰 돈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도 거론했다. 뉴욕 양키스가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보라스가 제시한 최소 1억달러 계약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자유계약 시장에서 큰 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양키스지만 로빈슨 카노와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인 것도 자금력 면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추신수가 양키스에 합류하면 외야수비에 큰 짐을 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금이라도 젊은 추신수가 커티스 그랜더슨보다 낫지 않은가? 추신수는 다재다능한 능력은 양키스에서 사용범위가 넒은 선수다." ESPN의 뉴욕발 기사다.
현재 양키스의 외야를 지키고 있으며 부상자 명단에 자주 오르내리는 커티스 그랜더슨과 재계약 하는 것보다는 추신수가 훨씬 투자가치가 있다고 부추기고 있다. 역시 양키스의 문제는 카노였다. 카노를 붙잡기 위해 거금을 사용하게 될 양키스가 또 사치세를 감수하고도 추신수를 영입할 것인가? 에 대한 의구심이다.
ESPN은 자유계약 선수로 나오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추신수 그리고 카노가 외야를 맡게 되면 최고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 시즌에 17-22개의 홈런을 칠 수 있고, 빠르다. 그리고 참을성도 가지고 있다. 이런 추신수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적합하다." 야후 스포츠가 내놓은 조언이다. 야후 스포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추신수를 추천했다. 1억달러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담이 되겠지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힘과 스피드 그리고 성급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매년 17~22개정도의 홈런을 쳐 낼 수 있는 파워와,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는 스피드, 그리고 올시즌 112개의 볼넷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석에서 침착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추신수는 수비능력을 평가하는 필딩 퍼센테이지에서 0.989를 기록하며 1에 미치지 못했지만 상당한 수준급 수비능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시즌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했지만 4개의 에러를 기록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 같은 스타일은 늘 보스턴이 원하던 스타일의 선수다. 왜 보스턴을 제외하고 추신수를 논하는가?" SB 네이션의 맷 셜리반이 지적한 내용이다.
보스턴은 추신수와 비슷한 외야수인 제이코비 엘스베리가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재계약을 하던지, 아니면 다른 선수를 영입하던지 해야 한다.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하는 것이 보스턴의 색깔에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추신수는 수염이 그렇게 덥수룩하게 나지 않는데도 말이다.
또한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는 좌익수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좌익수로도 추신수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1억달러 정도는 되야 하지 않겠는가?"
스캇 보라스가 공식언론을 통해 흘린 정보다. 1억달러는 받아야 하겠다는 으름장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추신수와 관련된 자료들을 제시했고, 더 자세한 자료를 원하면 연락하라고 했다.
현재 추신수의 몸값으로는 4년 7500만달러에서 1억달러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신수는 2013시즌 20-20클럽에 재 가입하고 1번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억달러의 몸값을 받아낼 수 있을지 이제 공은 스캇 보라스에게 넘어갔다.
월드시리즈가 끝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겨울 이적 시장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추신수에 대한 기사는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위에 거론한 것 외에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가장 적합한 선수로 추신수를 거론하며 '필리스가 2014를 준비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첫 발걸음이 추신수와 계약하는 것'이라고 단언하는 지역 기자들이 있다. 추락해 가는 필리스의 공격력과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거함 양키스와 테오 엡스타인이 단장인 시카고 컵스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인 만큼 추신수 영입전쟁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기자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스 포 츠 > 한국인 메이저리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시내티 추신수에 1410만 달러 퀄리파잉오퍼 '가치 인정하지만..' (0) | 2013.11.05 |
---|---|
류현진이 말하는 'ML 첫해 적응 비결' 3가지 (0) | 2013.11.03 |
美 칼럼니스트 "추신수, FA 랭킹 2위..1위는 카노" (0) | 2013.10.30 |
美 언론 "류현진, 도루 허용 단 한번..대단한 기록" (0) | 2013.10.29 |
류현진, 다저스 구세주로 우뚝 전국구 스타로 번쩍 (0) | 2013.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