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내 하원미씨 "우리는 새 장 열었다"
스포츠한국 | 한국아이닷컴 조옥희 기자 | 2013. 11. 06
메이저리그를 들썩이게 만든 남편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아내 하원미(31)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 우리는 이제 우리의 새 장을 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된다." 는 글을 올렸다.
추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공식적으로 획득하며
선수 생활 중 최고의 전환점을 맞은 데 대한 설렘을 표현한 것이다.
아내인 하씨는 오죽하랴마는
그 못지않게 미국과 한국의 팬들도
추신수가 얼마나 높은 대우를 받고 어떤 구단을 택할지에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 하원미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
현지 언론도 마찬가지다.
하루가 다르게 추신수의 귀추를 전망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추신수에게 가장 어울리는 구단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기도 한다.
'뉴욕 양키스가 어울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맞을 것이다'
'뉴욕 메츠가 가장 필요로 한다'
'신시내티도 노력할 것이다' 등의 예측 기사는 이제 놀랍지 않다.
현지 언론들은 추신수가 최고의 선수라는 점과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점에 입을 모으고 있다.
CBS는 6일(한국시간) 올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FA랭킹 순위(1~65위)를 나열하며
추신수 이름을 네 번째로 올렸다.
CBS는
"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이 추신수를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며
" 제이슨 워스 이상의 계약도 가능하다." 고 평가했다.
워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3년 전 7년 1억2,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BS는
" 추신수의 몸값도 6년 1억1,000만~1억 2,0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고 전망했다.
ESPN은 FA선수 랭킹 순위(1~50위)를 발표하며 추신수의 이름을 다섯 번째에 올려놨다.
외야수 중에서는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레드삭스)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SPN은
" 추신수는 최고의 야수다." 며
" 올해는 중견수였지만 새 팀에서 우익수로 돌아가면 수비도 향상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내심이 큰 타자라서 리드오프에 이상적이다." 며
" 그는 어느 구장이든 15~20개의 홈런을 칠 수 있고,
몸에 맞는 볼을 이용해서라도 출루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 고 추신수의 꾸준한 공격력을 높이 샀다.
ESPN은 추신수의 몸값으로
5년 연평균 2,000만 달러를 전망했는데
총액으로 따지면 1억 달러 수준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뉴욕포스트도 톱 30 FA선수를 선정하며
추신수를 로빈스 카노, 자코비 엘스버리에 이어 3위로 평가했다.
뉴욕포스트는
" 추신수는 6년 1억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정착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몸값을 전망하지는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추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 겨울 FA선수가 된 투수와 타자 톱 10을 선정했는데 추신수는 3위다.
야후스포츠는 포지션별 FA 순위를 발표하며 추신수를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려놨다.
야후스포츠는
" 추신수는 2,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현역 선수." 라며
" 올 시즌 중견수로 뛴 추신수가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돌아온다면 5년간 더 활발히 득점할 것." 이라고 했다.
이렇듯 메이저리그 FA평가 자료의 대부분은 추신수를 카노와 엘스버리와 함께 최대어로 뽑고 있다.
그만큼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최고 귀한 몸이 된 추신수가 현지 언론의 전망대로 5년 1억 달러를 돌파하고,
그가 원하는 대로 우승이 가능한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한국아이닷컴 조옥희 기자 hermes@hankooi.com
美CBS, "추신수 6년 1.2억.. 다나카 포스팅 포함 1.4억"
스타뉴스 | 김동영 인턴기자 | 2013. 11. 06
미국 CBS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가 올 시즌 FA에 나오는 선수들의 몸값을 예상했다.
추신수(31)는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헤이먼 기자는 6일(한국시간)
" 시장이 생각보다 과열됐다(Market much stronger than some think)" 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FA 시장에 나온 65명의 선수들의 명단과 예상 계약액을 전했다.
금액에는 에이전트, 단장, 헤이먼 본인의 예상액을 따로 명시했다.
CBS스포츠 선정 FA 랭킹 4위에 오른 추신수 /사진=OSEN
추신수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이먼은
" 대단한 한 해를 보냈고,
이것이 그를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이제 수천만이다." 며
" 제이슨 워스(워싱턴, 7년 1억 2,6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린다." 고 전했다.
예상 금액은
에이전트와 단장이 6년 1억 1,100만 달러로 동일했고,
헤이먼 자신은 6년 1억 2,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헤이먼의 예상대로라면
기간은 워스보다 1년 짧지만, 연평균은 2,000만 달러로 워스의 1,800만 달러보다 높아진다.
랭킹 1위와 2위는 다른 매체와 동일하게 로빈슨 카노(31)와 자코비 엘스버리(30)이었다.
카노는
에이전트가 8년 2억 900만 달러를,
단장이 7년 1억 7,500만 달러를 원한 것으로 예상했고,
본인은 9년 2억 1,000만 달러로 예측했다.
엘스버리는
에이전트가 7년 1억 4,600만 달러를 원하고,
단장이 6년 1억 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본인은 7년 1억 4,700만 달러를 예상해 에이전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했다.
FA 랭킹 중에 눈길은 끄는 대목은
3위에 다나카 마사히로(25)를 올려둔 것이다.
추신수보다 높은 순위다.
헤이먼은
" 다나카는 다르빗슈보다 재능은 못할지 몰라도 균형과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며
" 다르빗슈의 성공은 다나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고 전했다.
다나카의 몸값에 대해
에이전트는 포스팅 6,000만 달러에 6년 6,500만 달러로 총액 1억 2,500만 달러를 원할 것으로 예상했고,
단장은 포스팅 7,500만 달러에, 6년 7,500만 달러로 총액 1억 5,000만 달러 수준을 예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인은 포스팅 7,000만 달러에 계약은 7년 7,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액 1억 4,000만 달러 수준이다.
어떤 금액이든
지난 2006년 마쓰자카 다이스케(포스팅 5,111만 달러+6년 5,200만 달러, 합계 1억 311만 달러),
2012년 다르빗슈 유(포스팅 5,170만 달러+6년 6,000만 달러, 합계 1억 1,17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액이다.
다저스 선수들 중에는
11위 리키 놀라스코는
에이전트 3년 3,800만 달러, 단장 4년 5,200만 달러, 본인 4년 5,000만 달러 수준을 예상했고,
31위 브라이언 윌슨은
에이전트 2년 1,200만 달러, 단장 2년 1,600만 달러, 본인 2년 1,600만 달러로 예측했다.
41위에 이름을 올린 후안 유리베는
에이전트 2년 1,000만 달러, 단장 1년 600만 달러, 본인 2년 1,200만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한편 다저스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구로다 히로키는
1년 계약에 에이전트 1년 1,600만 달러, 단장 1년 1,500만 달러, 본인 1년 1,6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측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동영 인턴기자] raining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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