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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 명장면으로 '신수지 시구' 뽑혀

leekejh 2014. 1. 7. 10:53

 

               메이저리그 최고 명장면으로 '신수지 시구' 뽑혀                   

 

 

                                                                                                    국민일보|  2014. 01. 07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신수지(22)가 선보인 '일루젼 시구'가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선수들 뒷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Cut4는 최근 지난해 야구팬에게 가장 인기를 모은 장면 20가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신수지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보인 시구 장면을 최고의 컷으로 선정했다. 신수지는 지난해 7월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삼성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서 오른발로 지탱한 채 온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리듬체조의 '일루젼' 동작으로 시구를 했다. 특히 공을 포수 미트까지 정확하게 던지는 뛰어난 균형감각을 선보이며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MLB.com은 메인화면에 "당신이 본 시구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이라는 글과 함께 신수지의 시구 모습을 소개했다. MLB.com은 "그녀의 시구는 패션(fashion), 역학(mechanics), 결과(results)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극찬했다.

MLB.com은 이어 은퇴한 뉴욕 양키스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파크에 남긴 메시지를 찍은 사진을 2위로 선정했으며, LA 다저스 류현진이 팀 동료 맷 켐프,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춘 영상은 11위로 선정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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