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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베켓, PHI 상대 생애 첫 노히트 노런

leekejh 2014. 5. 26. 07:37

 

               다저스 베켓, PHI 상대 생애 첫 노히트 노런

 

 

                                                                                                            OSEN| 2014. 05. 26

 

 

LA 다저스 우완 투수 조시 베켓이 마침내 사고를 쳤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자신의 생애 첫 노히트 노런 경기를 달성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나온 노히트 노런이기도 하다.

1,2회 볼 넷 하나 씩으로 출루를 허용한 베켓은 이후 상대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92마일 안팎의 패스트볼과

올 시즌 자신의 주무기로 삼고 있는 커브 볼(71일 마일~77마일), 체인지업(85마일 안팎)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2회 선두 타자 에게 볼 넷을 허용한 다음에는 9회 지미 롱릴스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시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주자로 내보내지 않았다.

23명의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처리했다.

9회 2사후 볼 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대기록 달성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켓은 9이닝 동안 128개의 볼을 던졌고 이중 8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30명을 타자를 상대해 볼넷 3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베켓의 노히트 노런 기록은 팀 통산 21번째(LA 다저스로는 11번째) 기록이다.

가장 최근에는 1996년 9월 18일 노모 히데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기록한 경기였다.

베켓으로선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321번째 선발 등판에서 거둔 대 기록.

필라델피아로선 1988년 4월 17일 이후 처음 당하는 노히트 게임이었다.

베켓은 지난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4연속 선발 무승 기록을 깬 뒤

연승을 달린 끝에 이날 대기록까지 달성하면서 3연승으로 질주했다.

베켓이 3연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1년 9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베켓은

8월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9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전까지 4연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고든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2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으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나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의 부담을 덜어줬다.

6회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적시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다저스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넷와 상대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1,3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 곤살레스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면서 3점을 추가 6-0으로 앞서 나갔다.

A.J. 베넷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11안타 볼넷 1개로 6실점(4자책점)하면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투구수는 108개.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nangapa@osen.co.kr

 

 

                                < 사진 > 필라델피아=백승철 기자baik@osen.co.kr

 

 

 

 

                   굴곡의 321경기, 베켓의 노히트 부활

 

 

                                                                                                               OSEN| 2014. 05. 26

 

 

올 시즌 첫 노히트 게임의 주인공은

다르빗슈 유(텍사스)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도 아닌 조시 베켓(34, LA 다저스)이었다.

전성기에서 내리막을 타는 듯 했던 이 베테랑이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베켓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3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6탈삼진 무실점 호투,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128개의 공으로 만든, 자신의 321번째 선발 등판에서 거둔 첫 노히트 노런이었다.

 

 

베켓은 굴곡의 인생을 가진 투수로 손꼽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323경기(선발 320경기)에 출전했던 베켓은 MLB 통산 134승101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한 특급투수였다. 보스턴 시절이었던 2007년에는 20승 고지를 밟기도 했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 후로는 내리막이었다. 부상이 있었고 구위도 전성기만 못했다. 100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던 베켓의 구속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평범한 투수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한 해 잘하면 한 해 못하는 패턴이 반복됐고 그 와중에 2012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는 일도 겪었다.

지난해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한 뒤 손가락 혈행장애 증세로 시즌을 접기도 했다. 신경을 누르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갈비뼈를 들어내기도 하는 등 대수술이었다. 클럽하우스를 서성이는 그의 모습은 지난해 내내 어두웠고 20승 투수의 면모는 온데간데 없었다. 올 시즌 전에도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모두가 '베켓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하기 충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켓은 그런 목소리를 비웃으며 화려하게 다시 날아올랐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다저스의 5선발 자리를 꿰찬 베켓은 올 시즌 8경기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었다. 유난히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불운의 아이콘으로도 손꼽혔지만 이날 노히트 노런과 함께 시즌 3승째를 수확함과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2.43으로 끌어 내렸다. 노히트 확정 이후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베켓의 표정에서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는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한편 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와 ESPN은 베켓의 노히트 노런이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21번째라고 밝혔다. 이는 MLB 팀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기록이다. 다저스의 가장 근래 노히트 노런은 1996년 9월 17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노모 히데오가 기록한 것이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6년 만의 첫 노히트 수모를 당했다.

[OSEN=김태우 기자] skullboy@osen.co.kr

 

 

 

                      < 사진 > 시티즌스뱅크파크(필라델피아)=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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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26승24패)    LA다저스

 4위(21승25패)    필라델피아
 
1 2 3  4 5 6  7 8 9   
LA다저스 1 1 0    0 0 1   3 0 0
필라델피아 0 0 0    0 0 0   0 0 0
R  H  E  B
6   11   0   1
0   0   1   3

경기세부내용

NL 7차전(시티즌뱅크파크)  02:35  LA다저스 (원정) : 필라델피아 (홈)

 

승 : 조시 베켓   패 : A.J.버넷

 

경기세부내용 : LA다저스    필라델피아 

  • 안타          110
  • 홈런           10
  • 도루           30
  • 실책           0                    1
  • 병살           1               0
  • 탈삼진        64
  • 타율        0.2970.000
  • 잔루           63
  • 사사구        1                  3

 

 

 

 

 

          조쉬 베켓 노히트노런, 빅리그 역대 283번째 대기록                   

 

 

                                                                                                          OSEN| 2014. 05. 26

 

 

   조쉬 베켓 노히트노런

조쉬 베켓이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운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위닝시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팬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베켓이 9이닝 동안 볼넷 2개를 허용했을 뿐 탈삼진 6개로 노히트노런 완봉승을 펼친 데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베켓이 지배한 경기였다. 베켓은 1회 체이스 어틀리, 2회 말론 버드, 9회 지미 롤린스에게 2개의 볼넷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27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안타를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9회 마지막 타자 어틀리를 94마일 패스트볼로 정면승부하며 루킹 삼진으로 잡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모두 완벽하게 구사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제압했다.

 

 

 

총 투구수는 128개. 베켓의 노히트노런은 데뷔 첫 기록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노런로 역대 통산 283번째 대기록. 다저스 투수로는 1996년 9월18일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콜로라도 상대로 거둔 이후 무려 18년만의 일로 다저스 사상 24번째 노히트노런 투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패)째를 거둔 베켓은 평균자책점도 2.43으로 낮췄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