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솔로홈런 21개 끝에 첫 2점 홈런 진기록

SF, 솔로홈런 21개 끝에 첫 2점 홈런 진기록

[조이뉴스24] 2011년 08월 15일(월)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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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긋지긋한 연속 솔로 홈런 기록이 마침내 중단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코디 로스가 2점 홈런을 터뜨린 덕분에 연속 솔로 홈런 기록을 21개로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7월6일부터 이날 로스의 2점 홈런이 터질 때까지 21개의 홈런을 쳤으며 21개 모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솔로 홈런이었다.

21연속 솔로 홈런은 메이저리그 신기록. 이전까지는 19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기록한 19연속 솔로 홈런이었고 199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각각 17연속 솔로 홈런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997년 14연속 솔로 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로스의 홈런에 힘입어 플로리다에 5-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선발 투수 라얀 보겔송이 2사 후 마이크 스탠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3회 1사 후 투수 보겔송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다음타자 로스가 플로리다 선발 크리스 볼스태드로부터 좌월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고 4회에도 1점을 더하며 승부를 갈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브랜던 볼트가 솔로 홈런 두 개를 치는 등 이날도 로스가 2점 홈런을 쳐낸 뒤 솔로홈런 세방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