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아반떼는 어떻게 진화했나?
동아일보 | 입력 2011.09.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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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올해 데뷔 16년을 맞은 국산 대표 준중형 세단이다. 1세대 모델은 1995년~2000년 출시했다. 엘란트라를 대체해 등장한 뒤 두 달 만에 1만9000대를 팔아 단숨에 국내 준중형 세단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 화려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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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럽의 자동차 칼럼니스트 폴 프레르가 "아반떼는 엔진 소음이 큰 것이 단점이지만 운전시 핸들링이 좋다"며 "해외경쟁력 높은 차량"이라고 평가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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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XD 고급화 모색
2세대 모델은 2000년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아반떼 XD다. 이 차량으로 준중형의 고급화를 모색했다. 기존 스포티한 느낌이 강했던 차체를 점잖게 바꾼 것이 특징. 중대형차에서 적용됐던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고 여성전용 '뉴아반떼 XD 님프'로 여성고객에게 어필했다. 님프는 우드그레인, 조수석 에어백 등을 추가하고 여성들의 입맛에 최대한 맞췄다. 뉴아반떼 XD는 CRDI 엔진을 장착해 린번엔진보다 뛰어난 연비와 토크를 자랑했고 동급 최강자의 자리를 굳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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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떼 MD 베스트셀링카
1위 예약
신형 아반떼 MD는 올해 1월~8월 집계 총 8만4378대가 팔리며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그랜저 7만4466대, 3위 모닝 7만4294대에 약 1만대 가량 앞서며 올해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캠리와 어코드를 앞섰고 쏘나타와 함께 미국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최근 미국 최대의 중고차 평가업체인 ALG는 3년 후 잔존가치평가에서 신형 아반떼는 기존 2007년형 아반떼의 잔존가치 43%에 비해 20% 상승한 62%라고 밝혔다. 이 평가로 국내 업계 최초로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국에서 잔존가치는 차량 구매 고객들이 차량을 선정할 때 중시하는 부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살리면서 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낸 '윈드'와 예술적 조형물을 의미하는 '크래프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며 "젊은 20, 30대층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대 토크 17.0kg/m로 중형차 수준의 힘과 리터당 16.5㎞의 고연비로 경제성까지 크게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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