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로 100km 간다'…폭스바겐, 내달 '1리터 카' 공개
2011 / 08 / 24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달 9일(현지시간) 도심형 1인승 전기자동차를 공개한다.
현재까지 정확한 재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1월 카타르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뉴 XL1'(사진) 콘셉트카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제로 이미션(zero-emission) 전기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3년에 골프(Golf)와 업(UP)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뉴 XL1은
1리터로 100km을 갈 수 있는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폭스바겐이 2002년 첫 선을 보인 폭스바겐 '1-Litre' 콘셉트카와
2009년 'L1' 콘셉트카에 이은 세번째 콘셉트카다.
탄소 섬유를 사용해 차체 중량은 795kg,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24g에 불과하다.
리튬이온 배터리팩 및 7단 DSG 변속기를 장착했고,
48마력의 35kW 2기통 800cc TDI 커먼레일 디젤 엔진과 27마력의 20kW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대 75마력을 낸다.
10리터 연료탱크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최대 550km까지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60km/h, 0~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9초다.
이에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2002년 4월 세계 최초로 '1-Litre' 컨셉카를 선보인바 있다.
300cc 1기통 고압분사방식의 디젤 엔진을 얹어, 출력이 8.5마력에 불과하지만
시속 120km로 달릴 수 있었다.
2009년 4월에는 조금 더 상용화된 모습의 'L1' 컨셉카를 선보였다.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CFRP) 차체 덕분에 무게가 380kg에 불과했다.
2인승 L1은 차세대 커먼레일 터보 디젤 엔진(2기통 TDI)과 전기 모터가 탑재됐고,
100km를 주행하는데 1.49리터(67.11km/ℓ)의 디젤 연료만 있으면 된다.
특히 공기저항계수(Cd)가 0.195에 불과해 당시 눈길을 끌었다.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김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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