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관중 동원 3년만에 상승…클리블랜드 증가율 최대
[조이뉴스24] 2011년 09월 30일(금)
올해 메이저리그 입장 관중수가 3년만에 상승했다.
30일 AP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전체 메이저리그 입장 관중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0.5% 늘어나 3년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스태츠에 의하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한 경기 평균 관중수는 3만229명으로 지난해의 3만67명을 능가했다.
하지만 이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07년의 3만2천785명에 비하면 8%가 떨어진 기록.
본격적인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08년에는 3만2천528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09년에는 3만35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홈경기 전부 매진을 기록했고
팀 재건을 시작해 별다른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3만2천명을 동원했다.
관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팀은
시즌 초반 예상을 뒤엎고 디비전 선두를 달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나타났다.
인디언스는 전년 대비 31%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한 경기 평균 관중수는 2만2천726명에 머물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22%가 늘어나 2만4천255명을 기록했고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따낸 텍사스 레인저스도 18%가 증가한 3만6천382명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오른 탬파베이 레이스는
전년에 비해 19%가 떨어져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8천846명이었다.
또 구단주의 이혼 소송과 재정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다저스는 18%가 감소해 그 뒤를 이었다.
다저스의 한 경기 평균 관중수는 3만6천236명으로
1992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관중 300만명 동원 기록을 올해 중단했다.
[김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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