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의 리드오프 배영섭이 2011시즌 신인왕에 등극했다.
배영섭은 7일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칼 호텔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91표 가운데 65표를 획득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LG 마무리 투수 임찬규(26표)를 39표차로 제치고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신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9년 삼성에 2차 4라운드(전체 28순위)로 지명된 배영섭은 올 시즌 99경기에서 100안타를 치며 타율 2할9푼4리 51득점 24타점을 기록했다. 가장 빛난 건 빠른 발. 특유 순발력을 앞세워 3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왼손 등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딛고 극적으로 출전,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트로피를 전달받은 배영섭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부모님, 가족들, 류중일 삼성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왕에 오른 배영섭은 트로피 외에도 상금 300만 원을 따로 전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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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