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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연봉 48만 달러로 인상' 내년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leekejh 2011. 11. 24. 06:30

 

         '최저 연봉 48만 달러로 인상' 내년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뉴시스]
2011년 11월 23일(수)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통해 선수노조와 2016년까지 유효한 5년짜리 협약을 맺고 각 선수와 구단별로 서면을 통해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새로운 협약에는 포스트시즌 리그별 와일드카드 추가안, 선수들의 최저 연봉 인상안, 비디오판독 확대 등이 포함됐다.

현행 아메리칸리그(American League·AL)와 내셔널리그(National League·NL) 양대리그에서 4개팀씩, 총 8개 팀이 참가했던 포스트시즌은 이르면 다음 시즌부터 각 리그별 와일드카드가 한 장씩 늘어 총 10개 팀이 다투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선수들의 최저 연봉은 올해 41만4000달러(약 4억7000만원)에서 내년에 48만달러(약 5억5000만원)로 오른다.

MLB사무국은 심판노조와의 협의 끝에 종전의 홈런에만 국한되던 비디오 판독 여부를 파울과 안타 여부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도 성장호르몬(HGH) 검출 혈액 검사 시행안, 씹는 담배 소지 금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 리그로의 이전 계획, 해마다 정해놓은 연봉 총액을 넘길 때 각 구단이 내는 부유세 인상안도 새 단체협약에 포함됐다.

혈액검사에서 성장 호르몬 검출 시 첫 번째 적발에는 50경기 출장 정지, 두 번째에는 100경기 출장 정지, 세 번째 적발부터는 영구퇴출키로 결정했다.

또 금연 껌 소지를 금지하기로 한 내용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현재는 선수들이 금연 껌을 씹는 행위를 용인했으나 앞으로는 소지가 전면 금지된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번에 체결된 협약이 야구를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정됐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