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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랭킹 1위 상원고 좌완 김성민, 볼티모어 입단 유력

leekejh 2012. 1. 25. 14:54

 

           고교 랭킹 1위 상원고 좌완 김성민, 볼티모어 입단 유력

 

            

 

                                                                          [OSEN] 2012년 01월 22일(일)

 

 


 


올 시즌 고교 좌완 랭킹 1위로 꼽히는 김성민(대구 상원고 2학년)이 미국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할 전망이다. OSEN이 취재한 결과 김성민은 18일 대구 모처에서 볼티모어 관계자와 만나 입단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학기 중이기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은 179cm 82kg의 체격에 지난해 공식 대회 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그리고 커브, 컷패스트볼, 서클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이 돋보인다. 1학년 때부터 주축 투수로 활약한 만큼 경기 운영 능력도 수준급. 무엇보다 마운드 위에서 두둑한 배짱이 최대 강점이다.

지난해 제6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서 혼자서 3승(평균자책점 0.00)을 따내며 모교의 우승을 이끌었다. MVP는 그의 몫이었다. 그리고 12월 25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고교야구대회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한국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 친한파로 잘 알려진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과 정대현(롯데 투수)의 전 에이전트로 활동했던 레이 포이트빈트 볼티모어 스카우트 부장은 고교 유망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듀켓 단장은 볼티모어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투수인 최은철과 계약을 했다. 왜냐하면 우리 팀의 투수력을 보강하는데 한국 투수들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에도 김선우를 비롯해 조진호, 이상훈을 영입했던 듀켓 단장은 "보스턴 시절 한국으로부터 여러 명의 투수들을 데려왔다"고 추후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아마야구 공습이 시즌이 개막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

[OSEN=손찬익 기자]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