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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필더, 누가 계약을 더 잘했나?

leekejh 2012. 1. 30. 11:53

푸홀스-필더, 누가 계약을 더 잘했나?

[조이뉴스24] 2012년 01월 30일(월) 오전 08:43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누가 더 좋은 계약을 했을까.

알버트 푸홀스와 프린스 필더는 이번 오프 시즌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자유계약선수. 모두 2억달러가 넘는 연봉 총액에 계약기간도 각각 10년과 9년으로 그야말도 메가딜을 터뜨렸다.

푸홀스가 보장받은 액수가 10년 동안 2억4천500만달러에 필더스가 보장받은 액수는 9년 동안 2억1천400만달러. 누가 더 좋은 계약을 했는지를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엄청난 계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인근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두 선수의 계약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첫 번째 비교는 필더가 프론트로딩, 프홀스가 백로딩의 계약을 했다는 점이다.

프론트로딩은 장기계약을 하며 선수 연봉 총액을 계약기간 초기부분에 집중시키고 갈수록 연봉이 적어지는 방식이고 백로딩은 처음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연봉이 많아지는 계약 방식을 말한다.

프론트로딩의 경우 선수의 노쇠가 예상돼 처음에는 많은 돈을 주다가 나중에 연봉을 줄여 몸값 부담을 줄이려는 구단의 의도가 반영되고 백로딩은 지금은 형편이 좀 안좋으나 나중에 잘해주겠다는 구단의 재정형편이 반영된 계약이다.

내년 필더는 올해 2천300만달러를 받지만 푸홀스는 1천200만달러를 받는다. 푸홀스는 2016년부터 필더보다 많은 연봉을 받기 시작한다. 다음은 연봉을 제외한 보너스 관련 계약 비교다.

▶푸홀스는 10년 내내 메이저리그 전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는다. 그에 비해 필더는 첫 5년 동안은 열 개 구단에 대해서만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그 이후에는 경력 10년 차에 한 구단에서 5년을 뛴 선수 자격으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게 된다.

▶필더는 매년 성적과 개인상 수상에 따른 보너스로 145만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푸홀스는 75만달러가 최대 보너스다.

▶리그 MVP에 오를 경우 100만달러를 받는 건 같다. 하지만 필더는 MVP 투표 2위부터 5위 안에 들 경우 20만달러를 받고 6위부터 9위 사이에 올라도 1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그에 비해 푸홀스는 2위와와 3위에 올라야만 7만5천달러를 받는다.

▶필더는 올스타 선발로 뽑히면 10만달러, 후보 선수 명단에만 올라도 5만달러를 받지만 푸홀스는 올스타로 뽑히면 5만달러를 받는다. 필더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하는 올스타에 뽑혀도 10만달러를 받는다.

▶월드시리즈 MVP로 뽑히면 푸홀스는 10만달러를 받고 필더는 20만달러를 받는다. 리그 챔피언십 MVP의 경우 푸홀스는 7만5천달러를 받고 필더는 15만달러를 받는다.

▶필더는 리그 최고의 공격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행크 애런 상을 받으면 10만달러를 받지만 푸홀스에게는 그 조항이 없다.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의 경우 필더는 10만달러, 푸홀스도 10만달러를 받는다.

▶푸홀스는 여러가지 보너스에서 불리하지만 결정적으로 3천안타에 도달하면 300만달러, 배리 본즈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깨면 700만달러를 받고 은퇴하면 자동적으로 1천만달러를 받고 에인절스 구단 사절로 일하게 된다는 점에서 만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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