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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사무국, “김성민 관련 KBO 항의 공문 검토중”

leekejh 2012. 2. 9. 17:26

 

              ML사무국, “김성민 관련 KBO 항의 공문 검토중”

 

 

                                                                         [OSEN]
2012년 02월 09일(목)

 

 

 


"KBO에 입장 전달할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 패트릭 코트니 홍보 수석 부사장은 9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측이 발송한 대구 상원고 우완 투수 김성민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계약과 관련한 항의 공문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트니 부사장은 "MLB 사무국은 공식적으로 KBO측에게 곧 입장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진행사항에 대하여 묻자 코트니 부사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 시켜줄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충분히 조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달 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구 상원고 에이스인 2학년 김성민 (18)과 계약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오리올스 구단은 KBO를 통한 신분조회 요청 없이 단독적으로 계약을 진행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볼티모어 홍보팀 제프 랜스 팀장은 이번 계약과 관련 질문에 ‘노 코멘트’로 피했으며 댄 듀켓 단장은 공식 인터뷰 요청을 홍보팀을 통해서 거절하였다.

이번 김성민 계약관련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으나 일단 모든 1차 적인 결정과 해결방안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이 아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야구협회는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성민의 자격을 무기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대니얼 김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Baltimore Orioles apologize to KBO

MLB 볼티모어, 결국 KBO에 공식 사과

Feb 13,2012
The Baltimore Orioles on Saturday apologized to Korean baseball officials for an “unintentional breach of protocol” in their recent signing of a teenage pitcher.

“On behalf of the Orioles organization, I offer a sincere apology to the Korea Baseball Organization and the Korea Baseball Association for the club’s unintentional breach of protocol in failing to tender a status check in the process of signing Kim Seong-min,” said Dan Duquette, the Orioles’ executive vice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 in a statement. The KBO runs Korea’s top baseball league and the KBA is the governing body of the sport in the country.

The KBO had claimed Baltimore did not follow the proper steps when it acquired the 17-year-old Kim out of a high school in Daegu, some 300 kilometers southeast of Seoul, in late January.

The KBO and MLB have a player contract agreement, under which a major league team interested in a Korean amateur or professional player must conduct a “status check” with the KBO on the player’s availability. According to the KBO, the Orioles didn’t inquire about Kim’s status. Officials here have said that although the step is “a mere formality,” the rules should still be respected.

The KBO, which hasn’t directly contacted the Orioles, has already lodged a complaint with MLB, demanding sanctions on the Orioles.

MLB teams must have KBO approval to sign professionals here, but not amateurs. Now the KBO, which has long cried foul over the poaching of talent by North America, wants to tweak the player contract agreement and ban MLB teams from signing amateurs here at all.

This week, the KBA banned Baltimore scouts from KBA-sanctioned games, including national high school and university tournaments, for the team’s failure to conduct the status check. Kim has been suspended indefinitely from playing and coaching in Korea for his violation of a local rule preventing underclassmen from making contact with a pro club.

Players outside the U.S., Canada and Puerto Rico can join major league teams as international free agents once aged 16.

Yonhap



 

 

 

               ‘김성민 계약 논란’ 볼티모어 사과…‘그저 사과일 뿐?’

 

                                                                    [일간스포츠]
2012년 02월 12일(일)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구단이 대구 상원고 투수 김성민(18) 계약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이상의 의미는 없을 전망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성민 계약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한·미 야구협정을 위배했다"며 "구단을 대표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지난달 말 상원고 2학년이던 김성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졸업학년이 아닌 선수인 데다 입단 과정에서 협정상 의무조항인 '신분조회'를 거치지 않아 메이저리그의 무분별한 '선수 빼가기'라는 논란이 빚어졌다. 한국야구계가 거세게 항의하자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7일 KBO에 서한을 보내 "볼티모어 구단이 협정을 어겼을시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사과가 그 이상의 조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례가 있다. 메이저리그 애너하임(현 LA 에인절스)는 2008년 상무를 제대한 투수 장필준과 신분조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계약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KBO의 항의를 받은 뒤 이 계약을 승인하지 않고 애너하임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1개월 가량 금지시켰다. 그러나 금지기한이 풀린 뒤 애너하임은 신분조회 절차를 밟아 커미셔너로부터 계약을 승인받았다.

현행 협정으로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국내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막기 어렵다. KBO 관계자는 "일본프로야구(NPB)와는 각국 구단이 지명한 선수나 지명 전인 선수와는 계약하지 않는다는 협정 개정을 했다. 그러나 미국과는 이에 관한 규정이 없다. 미·일 간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대한야구협회는 김성민에 대해 국내에서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상태다. 졸업학년 선수만이 국내외 프로 구단과 접촉할 수 있게 한 협회 선수등록 규정을 위배했기 때문이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해외 아마추어 선수에 대해 "16세 이상 선수와는 계약이 가능하다"는 규정만 두고 있다.

[일간스포츠 최민규] 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